미국의 실리콘밸리는 벤처연관기업의 집적지로서, 특히 1990년대 미국 경제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벤처생태환경조성의 최대 성공사례로 꼽힌다. 대만의 중소기업위주 경제발전도 1990대 후반의 아시아 금융위기에 면역됨으로써 그 기업생태환경 모형이 연구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 실리콘밸리와 대만의 중소기업은 그 생태환경이 본 논문에서 정의된 벤처주도형 (entrepreneurial regime) 기업생태환경의 개념에 가까우며 이를 추구해 왔다고 볼 수 있다. 벤처주도형 기업생태환경이란 다수의 창업자 및 자본가, 기업의 생성, 진화 및 소멸의 자유, 정보 및 네트워크의 공유, 기업간 대등한 관계 등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기업생태환경으로 정의할 수 있다. 우리나라 벤처의 발전은 정부의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개입보다는 벤처주도형 기업생태환경을 지향하고 견지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체적으로, 활발한 자발적 경쟁이 가능하도록, 연구원, 학자 등이 참여하는 창업자 층의 다변화, 일반인이 참여하는 효율적인 금융지원체계 확충, 기업소멸에 대한 사회의 긍정적 인식, 연관산업내 네트워크 확충을 통한 정보의 공유․교류․확산, 기업간 수평적 연계 등 벤처주도형 기업생태환경 조건에 미비한 여건을 보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한다.

본 연구는 최근 벤처기업의 육성이 중요한 정책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및 경영의 주체로서의 기업가의 역할에 관한 대안적 경제이론들을 소개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벤처기업발전에 요구되는 기업가의 역할 및 자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기업가의 기능적 역할에 초점을 맞추어 기존문헌을 고찰한 결과, 위험감수자, 시장중개인, 조정자, 기술혁신가, 의사결정자 등 다섯 가지로 구분되었고, 위험감수자로서의 역할은 다시 투기자, 위험의 판단자, 소유자 등으로 분류되었다. 이와 같이 경제학자들간에 기업가의 정의, 역할, 자질 등에 대해서 의견의 일치를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연구목적에 따라 적합한 이론을 선정하고, 이를 변형 발전시킬 수 있음을 제안하였다.
대안적 기업가이론과 우리 나라에 대한 기존의 실증연구를 토대로 벤처기업발전에 적합한 기업가의 역할을 모색한 결과, 지식기반경제, 급속한 기술진보, 그리고 네트워크경제로 요약되는 신경제(new economy)에서는 소위 ‘개발연대‘에 있어서의 생산의 조정자와 시장중개인으로서의 역할보다는 의사결정자, 기술혁신자, 그리고 광범위한 연계와 조정을 수행하는 조정자로서의 역할이 중요하게 될 것으로 보았다. 또한 신경제에서 기업가에 요구되는 자질은 크게 창의성(creativity)과 문제해결능력(problem-solving)으로 요약할 수 있으므로 후속세대에게 이 두 가지 자질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경영교육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교육시스템의 개선이 요구됨을 지적하였다. 특히 네트워크경제에서의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연계자 혹은 조정자로서의 역할과 관련하여 Hansen, et al.(2000)에 의한 ‘Networked Incubator'(NI)의 개념을 향후 우리 나라 벤처기업 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제안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창업자와 배태조직(창업자가 창업 이전에 경험을 쌓은 조직) 특성이 벤처기업의 창업준비 및 창업초기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IT와 BT 산업에 속하는 성장 벤처기업으로서 창업자가 대학, 정부출연연구소, 또는 기업 출신인 10개의 국내 벤처기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연구결과 배태조직에 따라 창업 시 기회인식의 출발점이 기술주도이냐 시장주도이냐에 영향을 주었고, 인력, 자금, 기술, 경영 등의 자원활용 정도 및 창업팀 구성의 인력 원천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창업자의 배태조직이 대학인 경우에는 창업자가 대학으로부터 창업과정에서 필요한 인력과 기술을 보다 많이 제공받았고, 배태조직으로서 정부출연연구소는 기술과 자금을, 기업은 경영 경험을 창업자에게 많이 제공하였다.
아울러 배태조직의 특성에 따라 창업과정 패턴이 영향을 받았으며, 기회, 창업팀, 자원 특성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았다. 여러 규범적인 창업과정 연구에서 언급하듯이 순차적으로 창업활동들이 일어나기 보다는 다양한 요인에 따라서 영향을 받는 창업과정의 패턴을 발견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창업자의 배태조직이 창업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하게 분석함으로써 창업과정의 패턴을 이해함과 동시에 배태조직에서의 창업준비 활동에 대한 시사점을 준다. 또한 창업활동의 다양한 패턴을 이해함으로써 배태조직 관련자 및 예비 창업자, 정책 입안 및 집행자들에게 효과적인 창업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본 논문은 우리나라 벤처기업의 성장요인을 실증분석한 것이다. 벤처기업의 성장요인을 실증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기업관련 벤처기업보다는 비기업출신 벤처기업일수록 기업성장률이 빠른 것으로 나타난다. 비기업출신 벤처기업은 연구개발을 통해 우수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기업출신벤처보다 분명한 목표설정과 위험을 감수하려는 기업가적인 동기로 빠른 기업성장을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벤처기업의 네트워크활동은 기업성장에 양의 영향을 미친다. 벤처기업의 네트워크를 통한 외부자원의 활용은 실제로 벤처기업에 중요한 자원으로 작용하였음을 의미하고 있다. 산업성장율이 높은 산업에서 활동하는 벤처기업의 성장이 빠르며, 정보통신 등 첨단산업에서 활동하는 벤처기업의 성장률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부의 벤처지원정책의 활용이 기업성장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였다는 가설은 실증적인 뒷받침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창업인의 학력수준과 창업경험유무는 벤처기업의 성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지 못하며, 벤처기업은 나이가 많을수록 기업성장이 느려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오랜 경험을 가진 성숙기업은 미성숙기업에 비해 성장률이 높을 수도 있으나 미성숙기업은 보다 적극적인 기업경영의 결과로 기업성장률이 빠를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에서는 신생 벤처기업과 자금지원자 간의 관계를 기업가정신과 자금조달 중심으로 살펴보았고, 이러한 문제는 도덕적 해이(Moral Hazard)와 역선택(Adverse ion)의 문제의 관점에서 분석될 수 있음을 이론적으로 고찰하였다.
역선택의 문제에 있어서 자금지원 심사 절차의 까다로움 정도가 벤처기업의 기업가정신을 구분하기 위한 척도로 사용될 수 있음을 분석하였다. 결국 적절한 자금지원 심사 절차와 이자율 수준에서 벤처기업의 자금시장은 균형을 이룰 수 있게 됨을 알 수 있다. 또한 도덕적 해이의 문제에 있어서 자금지원 심사절차의 까다로움 정도가 기업가정신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 일단 자금지원을 받게 되면 기업가정신은 해이해 질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자금지원 심사절차를 벤처기업의 진행단계별로 구분하여 심사한다면, 도덕적 해이 문제의 발생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다.
따라서 역선택의 문제와 도덕적 해이 문제를 벤처기업의 기업가정신과 자금조달을 연계하여 분석함으로서 자금조달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 여부를 이론적으로 분석해 보았다. 자금지원 심사 절차를 까다롭게 하고 이자율을 조정하는 것이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분석하였다.
벤처기업의 활성화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할 정책과제이며,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은 가장 중요한 육성책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기존에는 정부의 정책자금 지원 방식으로 운영되었으나, 향후에는 벤처캐피탈 회사를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게 되는 경우 자금지원 절차를 엄격하게 심사하고 운영하는 문제와 벤처캐피탈의 전문화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될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비즈니스 모델이 이슈화 되고 있는데,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운영하는 것은 치열한 경쟁환경 속에서 생존을 하기위한 핵심적 절차이며, 비즈니스 모델을 통하여 기업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이 경쟁우위를 차지하거나 유지하는 것은 기업이 가치체계 내에서 어떻게 위치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는데, 본 연구에서는 전통기업인 중소기업에서 인력, 비용, 그리고 시간 등에서의 제약사항으로 이룰 수 없었던 가치사슬의 통합과 재구축을 B2E 관계, 제휴 등을 통하여 달성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B2E 모델, 제휴프로그램 등을 분석한 후 타 비즈니스 모델과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휴 B2E 프레임을 제안하고자 한다. 제안한 프레임은 모 기업과 고용기업간 상호 이익이 보상되는 상호 보완적인 기능모듈을 갖는 프레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