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여성과 남성 창업의 특징적 차이에 대한 연구는 여성기업의 창업동기, 성공요인, 성과간의 관계, 경영특성 및 경영방식 등 전반적인 주제에 대해 이루어졌다. 다수의 연구들을 통해 여성과 남성의 창업성향 차이를 이해하고 정책적 함의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연구들은 여성창업을 설명할 수 있는 요인과 표본의 선정에 있어 주관적인 요소와 표본이 적다는 점 등이 지속적으로 지적이 되어 왔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지적을 보완하여 연구할 수 있는 계량적인 연구방법을 소개하면서, 우리나라의 여성창업성향이 구체적으로 변화되고 있는지 실증적으로 검증하고자 하였다.
실증분석에 사용된 자료는 2001년과 2008년에 GEM 프로젝트를 통해 수집된 자료이며, 5개의 사회경제적 요인과 4개의 인지요인별로 붓스트랩 시뮬레이션을 통해 자료를 re-sampling하고, 남녀의 창업성향 및 차이를 분포로 제시하여 결과를 비교하였다. 분석결과, 2001년에 비해 2008년의 창업성향이 통계적으로 볼 때, 전반적으로 감소하였으며, 이러한 감소의 폭은 여성의 경우가 더 크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외환위기 이후 높아진 생계형 창업이 최근에 와서는 상당히 줄어들었으며, 특히 여성의 생계형 창업이 더 많이 줄어든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대규모 자료를 이용한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시간에 따른 전반적인 창업성향의 비교 및 남녀간의 창업성향 차이가 계량적인 수치에 의해 구체적으로 제시되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구조-행태-성과 패러다임의 관점에서 산업 내 연구개발집중도가 산업의 가격-비용 마진(PCM)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분석을 통해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산업 내 연구개발집중은 가격-비용 마진을 높이고, 연구개발투자로 인한 소비자 후생 증대폭은 작게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 이유는 산업 내 연구개발투자의 패턴(비대칭성의 정도)이 제품시장에서의 기업 간 경쟁 패턴에 영향을 미치고, 궁극적으로는 산업의 가격-비용 마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둘째, 산업 내 연구개발집중도가 가격-비용 마진에 미치는 영향은 산업의 글로벌화 정도에 따라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의 글로벌화 진전으로 기업이 범세계적 경쟁에 노출될수록 가격-마진 마진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산업의 글로벌화가 국내 시장에서 소비자 후생 향상에 기여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산업 내 연구개발투자에서 소수 기업이 연구개발투자를 주도하는 경우 연구개발투자로 인한 소비자 후생의 증대폭이 작아질 수 있음을 의미하며, 산업 내 긍정적 소비자 후생효과를 크게 하기 위해서는 다수 기업이 연구개발투자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연구개발 지원정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기업가의 인적․사회적 자본이 정보통신 분야 창업과 벤처 캐피털 투자 유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코스닥 시장에 등록한 357개 기업들을 분석한 결과, 창업 기업가의 인적․사회적 자본이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창업과 벤처 캐피털 투자를 유치하는 데 있어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기업가의 교육적 배경 보다는 관리적 배경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벤처 기업들은 초기 시장에서 제품의 개발도 중요하지만 고객들과 어떻게 기업 브랜드의 자산 가치를 형성하느냐에 따라 시장에서 유리한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차원이라고 판단된다. 따라서 아직 시장에서 안정적 지위를 확보하지 못한 벤처기업이 브랜드 자산(Brand Equity)을 형성하는데 어떠한 요인들이 크게 작용하며 브랜드-고객 간의 관계(Customer-Brand Relationship)를 어떻게 형성하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즉 브랜드 자산 구성요인은 선행연구를 통하여 브랜드 인지도, 지각된 품질(Perceived Quality), 브랜드 연상(Association)으로 설정하였으며, 이에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수를 CEO의 평판, 기업 홍보, 제품혁신 등의 요인으로 선정하여 브랜드자산에 각각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는 가설을 설정하였다. 또한 브랜드 자산이 브랜드-고객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가설을 증명하기 위하여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survey)를 실시하였고, 실증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CEO평판, 기업 홍보 요인, 제품혁신 요인이 기업 브랜드 인지도, 지각된 품질, 기업 브랜드 연상 등 대부분 브랜드 자산가치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브랜드 자산 구성요소와 고객-브랜드 관계의 영향관계를 검증한 결과는 지각된 품질과 브랜드 연상은 고객-브랜드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브랜드 인지도는 고객-브랜드 관계 형성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시장지위가 아직 미비한 벤처기업이 어떻게 기업 브랜드 자산 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그들의 고객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는가에 대한 유용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현재 중소기업의 성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공통된 의견을 반영해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중소기업 중 대기업 못지 않은 매출 창출을 올리는 것은 물론 뛰어난 선진 경영 모델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강소기업에 관한 세밀한 분석을 진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선진 글로벌 강소기업들의 사례 분석을 통하여 향후 우리나라 글로벌 강소기업의 성장에 있어 바람직한 전략과 모델을 도출함으로써 국내 강소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였다. 제시된 강소기업의 성공요인은 기술개발 역량, 고객중심 마인드, 수출시장 중시, 틈새시장 발굴과 같은 내⋅외부적 성공요인과 함께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포함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강소기업들이 이들 요인들을 적절히 잘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요인들 전부가 모든 강소기업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었으나, 이들 중 일부는 강소기업의 성공에 중추적인 영향을 미침으로써 강소기업이 핵심경쟁우위를 유지하여 성장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불확실한 환경 하에서 경쟁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조직여유의 중요성과 조직여유가 조직성과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본 연구는 조직여유와 기술혁신간의 관계를 분석하고, 헌신형 인적자원관리 시스템이 조직여유와 기술혁신간의 관계에 미치는 조절효과를 규명하는 것을 연구의 목적으로 한다. 국내 105개 R&D 연구소를 대상으로 실증분석한 결과 조직여유는 기술혁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헌신형 인적자원관리 시스템이 조직여유와 기술혁신간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조절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조직여유가 기술혁신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조직에서 적합한 인적자원관리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향후 연구과제 및 본 연구의 한계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