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기업의 역량기반관점(Capability-based View)에 근거하여 신규 벤처 기업의 창업 초기에 발생하는 신속한 국제화(early internationalization)에 영향을 미치는 기업 요인에 대해 분석하였다. 기업의 역량 중에서는 기술적 역량(technological capabilities)및 국제 경험적 역량(international experiential capabilities)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벤처 기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기업의 역량을 최고 경영진 수준(top management team level)과 기업 수준(firm level)의 두 차원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가설 검증을 위해 코스닥에 상장된 벤처 기업 중 총 235개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 후 3년 이내 해외 진출여부를 종속변수로 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binary logistic regressions)을 실시하였다. 통계 분석 결과, 최고 경영진 수준과 기업 수준에서 보유하고 있는 강력한 기술적 역량은 한국 벤처 기업의 신속한 국제화에 있어 중요한 결정요인임이 밝혀졌으며, 기업 수준에서 보유하고 있는 국제 경험적 역량 또한 신속한 국제화의 중요한 결정 요인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고 경영진 수준의 국제 경험적 역량은 신속한 국제화와 유의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본 연구는 기업의 역량기반관점을 도입하여 벤처 기업의 신속한 국제화를 실증 분석함으로써 신속한 국제화에 영향을 미치는 기업 특유의 요인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밝혔다. 또한 최고 경영진의 강력한 기술적 역량 및 기업의 연구 개발 인력 비중, 기업이 보유한 국제 네트워크가 신속한 국제화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점을 밝혀, 기업의 전략적 의사 결정에 주요한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본 연구는 성과측정시스템의 특성과 경영성과 사이의 관련성을 분석하는데 있다. 구체적으로 다양한 성과측정치를 활용, 성과측정치의 목표설정 및 측정의 명확성, 성과측정시스템의 전략연계성, 관리통제를 위한 성과측정시스템의 다양한 활용이 기업의 경영성과와 어떠한 관련성을 가지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중소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를 활용하여 각각의 가설들을 실증 분석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업이 관리통제에 다양한 재무적 및 비재무적 성과측정치를 활용할수록, 성과측정시스템이 기업전략 간의 연계정도가 높을수록 경영성과(재무성과)는 더 높게 나타났다. 둘째, 다양한 재무적 및 비재무적 성과측정치의 목표설정 및 측정이 명확할수록, 기업이 관리통제를 위해 성과측정시스템을 다양하게 활용할 경우 조직구성원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경영성과도 더 높게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는 기업이 전략과 연계된 성과측정 시스템을 다양한 관리통제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조직구성원의 높은 노력을 유도할 수 있으며, 그 결과 경영성과의 개선을 가져올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규명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기업의 성과측정시스템의 특성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성과측정 시스템을 어떠한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경영성과 향상에 기여하는지에 대한 실증적 증거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국내 농업산업은 전통적인 산업형태가 지닌 노동집약적이고 저부가가치 산업이라는 태생적 한계에서 벗어나 선진국형 첨단 경영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할 사회적 요구에 직면해 있다. 또한,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태의 농업 경영모델 구축과 전략수립을 통해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하는 기로에 서있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농업산업 부문에도 서비스나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창의력과 모험정신을 강조하는 벤처화가 도입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농업의 벤처화, 벤처농업은 침체일로에 놓인 열악한 한국의 농업산업에 활력을 불러일으키며 농업 경영인들에게 벤처정신을 투여해 외부환경에 대응할 만한 유연성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농업기업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벤처농업은 시행착오를 거쳐 기존 전통 농업과는 차원이 다른 형태의 성공모형으로 자리 잡고, 궁극적으로 많은 농업 경영인들의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듯 벤처농업에 대한 관심이 농업 경영인은 물론 정부기관, 학술단체 및 산업체를 중심으로 나날이 증가하고 있지만, 연구 분야로서의 벤처농업은 대부분 연구자들의 관심 대상에서 벗어나 있다. 벤처농업이라는 주제가 학계에 등장한지도 비교적 최근의 일이라 개념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고, 농업산업 자체의 산업 매력도가 전자, 통신, IT(Information Technology)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주제와 관련된 연구는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모두 연구 초기단계에 속하며 연관된 연구를 진행할 가능성과 영역이 많이 남아있다. 이러한 배경 하에 본 연구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아직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못한 벤처농업에 관한 논의를 전개해 관련 분야에 대한 이해를 함양하고자 한다. 연구방법으로 현재까지 논의된 벤처농업과 관련된 문헌조사를 실시하고, 개별 성공사례를 분석해 기존의 벤처농업 성공요인으로 제시된 요인들을 살펴보고자 했다. 또한, 벤처농업의 성공모델로 제시된 선행연구를 토대로, 어떤 주제와 논의가 발전되고 있는지 정리해 보았다. 벤처농업과 관련된 이론적 고찰 결과, 향후 벤처농업 분야의 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농업산업 및 벤처농업기업의 경영에 관한 객관적 데이터를 확보한 실증연구방법을 제안하였다. 본 논문의 수정 및 보완 사항은 벤처농업의 성공요인과 성공모델에 대한 통계적 분석 연구를 기반으로 연구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1999년 1월 1일 부터 2007년 12월 31일 까지 한국증권선물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혁신형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내부금융과 R&D 투자간의 관계를 실증분석 하였으며, 주요한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전통적인 투자모형에서 내부금융변수인 잉여현금흐름은 고정자산투자 뿐만 아니라 R&D 투자에도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내부금융이 증가하면 고정자산투자와 R&D 투자가 모두 증가한다고 할 수 있다.
내부금융은 비혁신형 중소기업보다 혁신형 중소기업의 R&D 투자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혁신형 중소기업은 외부금융의 제약이 있더라도 내부금융에 의존하여 R&D 투자를 적극 수행한다고 할 수 있다.
내부금융은 R&D 투자 항목 중에서 비용처리 R&D 투자보다 자산처리 R&D 투자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이는 혁신형 중소기업이 내부금융에 의존하여 R&D 투자를 할 경우에, 대차대조표 상의 무형자산으로 처리되는 자산처리 R&D 투자를 손익계산서 상의 비용으로 처리되는 비용처리 R&D 투자보다 더 중요시한다는 증거가 된다.
내부금융은 고-신용평점기업보다 저-신용평점기업의 R&D 투자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내부금융은 혁신형 중소기업 중에서 저-신용평점기업의 R&D 투자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혁신형 중소기업이 비대칭정보 외에 저-신용평점으로 인한 재무적 제약이 클수록 R&D 투자자금을 내부금융에 의존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증거가 된다.
중소기업청 분류 혁신형 중소기업(벤처기업, 이노비즈기업, 경영혁신형기업)의 경우에도 내부금융은 R&D 투자와 자산처리 R&D 투자에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친다. 이는 본 연구의 결과가 중소기업청의 혁신형 중소기업 정책을 지지하는 실증적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한국증권선물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혁신형 중소기업들은 외부금융의 제약 하에서 R&D 투자를 내부금융에 의존할 가능성이 많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금융의 필요성을 강력히 시사한다. R&D 투자를 내부금융에 의존하는 혁신형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정책금융의 형태로 외부금융을 지원한다면, 이러한 기업의 R&D 투자는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다. 특히, 신용평점이 나쁜 가운데서도 내부금융에 의존하여 R&D 투자에 열중하는 혁신형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정책금융을 지원한다면 금융지원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창업 직후부터 신속하게 국제화를 단행하는 본글로벌 (Born Global)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본글로벌 기업들은 작은 규모와 자원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본글로벌 현상을 보이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이러한 본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실증 연구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본글로벌 기업 271개를 대상으로 해외지향성과 네트워크가 국제화 범위와 집약도에 미치는 영향을 구조방정식 모델을 이용해 분석하였다. 실증 분석 결과, 본글로벌 기업의 해외지향성이 높고 해외활동을 위한 네트워크 빈도가 많을 수록 국제화 범위 및 집약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제화 범위는 국제화 집약도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부분에서는 본 연구 결과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시사점과 함께 연구의 한계점과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