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둘러싼 외부 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기술 라이선싱을 통한 개방형 혁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제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라이선싱 도입이 혁신성과(innovative performance)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의 내외부 요인에 의한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특히, 기업의 기술 라이선싱 도입은 내생적인 의사결정이므로 본 연구는 성향점수매칭을 통하여 실증분석을 실행하였다. 본 연구는 국내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한 2008년 기술혁신조사를 활용하였으며 제품혁신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혁신성과로 측정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기술 라이선싱의 도입이 혁신성과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대기업의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은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유의미한 영향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중소기업이 ‘혁신지향전략(innovation-focused strategy)’보다는 ‘모방지향전략(imitation-focused strategy)’을 추구하는 경우, 상대적으로 동태적(dynamic)인 기술환경에 속한 경우 기술 라이선싱 도입이 혁신성과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 매출 1,000 억 원대의 중견 기업을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R & D 역량과 수출역량 강화가 직접적인 세금 감면과 자금 지원보다 더 효과적이다. R & D 투자 대비 사업화 효 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R & D의 초기 방향인 전략과 함께 개념 설계, 특허 등이 중요하다.
이 개념 설계 부문에 러시아에서 도입된, 창의적 문제 해결 이론인 트리즈 (TRIZ)가 국내 대기 업 연구개발 부문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고전적인 트리즈는 너무 어렵고 복잡해서 중소, 중견기업에서 그 활용이 극히 제한적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중견 제조 기업에 효과적인 Quick TRIZ 프로세스와 해당 중견 기업에 맞는 Right Project 발굴 방법안과 개념 설계 후, 상품으로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Right Implementation 방법안을 소개한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중소기업형 트리즈 방법이 실제적으로 중견 기업의 R & D 에 활용한 성 공 사례의 도출과 확산을 위해서 중소기업청의 초기 마중물 정책을 어떻게 전개하는 것이 좋을지 를 고찰해 본다.

본 연구에서는 서비스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정부에서 추진되는 서비스R&D 사업 및 과제의 추진 현황에 대한 분석적 접근을 통해 서비스R&D활성화 정책의 전략화를 위한 기반 자료 및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에 국내외 서비스업 및 R&D 현황 및 주요 정책 분석하고 정부지원 서비스R&D 과제를 바탕으로 기술융합 구조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기술연관분석을 통한 기술파급도를 분석하였다. 기술파급도는 기술의 활용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해당 기술과 연관된 산업을 매개로 하여 해당 기술이 다른 기술과 함께 활용되는 정도를 나타낸다. 분석은 ‘서비스R&D추진종합계획’ 중 서비스R&D로 분류된 사업과 내역사업을 선별하고 해당사업에 포함된 과제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도출 과제에 대하여 서비스R&D전문가로 구성된 검토 위원회를 구성하여 과제별 구성 요소기술, 기여도 및 적용 산업분야를 도출하도록 하였다.
기술파급도 분석결과, 서비스R&D 분야의 핵심기술이고 다른 기술과의 융합정도(기술의 파급도)가 높은 기술은 소프트웨어기술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최근에는 그 파급정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정보통신분야의 핵심기술들, 소프트웨어, 컴퓨팅, 콘텐츠 정보이론 등의 파급정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비기술적 특성을 갖는 경영, 비즈니스, 의료정보, 식품과학, 관광, 인지과학, 감성과학 등의 파급도가 증가하였다. 이러한 변화가 나타나는 원인으로 기존의 서비스R&D 과제의 경우 ICT기술을 서비스 분야에 적용하는 유형의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된 반면, 최근에는 그러한 ICT기술을 서비스R&D자체에 내재화시키는 경향이 확산됨으로 인해 ICT기술의 파급효과가 감소하고 비과학기술적 특성을 갖는 기술요소의 파급도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서 정부지원 서비스R&D지원 과제의 기술융합적 관점에서의 지원 현황 분석을 수행하여 현재 진행되어온 서비스R&D과제의 전반적인 특징을 정리할 수 있었으며 향후 상세한 부처별, 산업별, 기술별 분석을 통해 서비스R&D 지원 정책의 전략성 강화를 위한 기초 자료로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의 여유로움,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가로수·세로수길, 삼청동길, 상수동길, 경리단길 등 고유한 문화적 정체성을 지닌 ‘문화쇼핑거리(Culture Shopping Street: CSS)’상권이 부상하고 있다. 문화쇼핑거리 상권은 국내 소비자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도시 및 국가의 경제적, 문화적 경쟁력을 구성하는 중요한 자산으로서 가치를 지니게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문화쇼핑거리 상권의 개념을 정의하고 대표적인 사례를 분석하여 문화쇼핑거리 상권을 바탕으로 중소 유통업체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벤처캐피탈의 투자전략에 영향을 주는 최고경영진의 개인적 특성을 파악하여, 벤처캐피털의 투자펀드 운영과 벤처기업의 투자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최고 경영층 관점(Upper Echelon Perspective) 이론을 바탕으로 최고경영진의 개인적 특성이 벤처캐피털의 투자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였다. 벤처캐피털 투자 전략은 초기단계 벤처기업 투자 여부와 분산 투자 정도로 나누었다. 벤처캐피탈의 투자전략 수립에 투자가용재원 규모와 명성 같은 조직 특성이 영향을 주는지도 확인하였다. 실증분석 자료는 국내 101개 벤처캐피털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최고경영진 내에 창업 경험자가 많을수록 초기 벤처기업 투자에 적극적이다. 둘째, 최고경영진 내에 이공계 전공자가 많을수록 분산투자에 소극적이다. 셋째, 최고경영진 내에 창업 경험자가 많을수록 초기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성향은 증가하지만 투자가용재원이 이를 약화시키는 조절효과가 나타난다. 넷째, 최고경영진 내에 이공계 전공자가 많을수록 분산투자에 소극적이지만 명성 수준은 이를 약화시킨다. 이번 연구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초기투자펀드를 운영할 벤처캐피탈을 선정할 시에 최고경영진의 창업 경험 여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초기 벤처기업 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투자가용재원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벤처캐피탈들을 더 지원할 필요가 있다. 집중 투자펀드를 운영할 경우 벤처캐피탈 최고경영진 내 이공계 전공자 비율과 명성 수준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내·외부 변수가 보증공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여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제도 운영에 실무적 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본 연구에 사용된 자료는 2000년 1월부터 2014년 12월말까지 보증자료와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자료를 사용하였다.
다중회귀 분석결과, 단계1에서 보증공급에 영향을 주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내부요인으로 사고정상화금액(B=0.402)을 확인 할 수 있었으며, 사고금액은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사고정상화금액이 증가할수록 보증공급은 확대될 것을 예상할 수 있다. 단계2에서는 거시경제변수 중 부도업체수, CD유통수익률, 실업률 모두가 보증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도업체수가 증가할수록, CD유통수익률이 감소할수록, 실업률이 증가할수록 보증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마지막 단계3에서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내부변수와 거시경제변수 모두를 투입할 경우 모든 변수가 보증공급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고금액은 감소할수록, 사고정상화금액은 증가할수록, 부도업체수는 증가할수록, CD유통수익률은 감소할수록, 실업률은 증가할수록 보증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자료는 지역신용보증재단 스스로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필요한 요인 변수를 제공함으로 불필요한 손실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OECD 국가들의 경우 중소기업이 평균적으로 전체 기업수의 95%, 전체고용의 60-70%를 차지한다. 본연구의 목적은 먼저 OECD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는 중소기업 금융 지원 방식의 특성을 지역별로 밝힌다. 또한 여러 종류의 중소기업 금융 지원 방식이 경제 성장과 고용에 얼마나 공헌하는지를 지역별로 비교하고 분석하는데 있다. 즉 본연구의 목적은 각 중소기업 금융 지원 방식의 효율성과 성과를 지역별로 분석하고 비교하여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이다. OECD 국가들을 서유럽, 동유럽, 북미, 중남미, 아시아 등 5개 지역으로 구분할 때 각 지역의 중소기업 금융 지원 방식은 시장 경제의 발달 단계, 사회주의적 요소, 금융 위기 또는 재정 위기 등의 경제 상황, 현행 경제 성장 정책 등에 따라서 비교적 뚜렷한 특징을 보인다. 더구나 정부 금융 지원 방식을 지역별로 비교해 보면, 그 시장 친화성의 정도가 아시아, 중남미, 서유럽, 동유럽, 북미의 순서대로 낮아진다고 대체로 판단할 수 있다. 이 특징도 위와 동일한 요소들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다고 보인다. 정책적 시사점을 보면 벤쳐 금융 등 시장 친화적 금융 지원을 통하여 우수한 경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 정부 금융 지원 방식도 시장 친화적으로 개선하고 중소기업 전체에 대한 무차별적 지원에서 선별적 지원 방식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연구자들에 의해 제안된 구직자의 기업평가 모형을 적용한 기업 평가 및 구인 구직 연계 서비스를 정보시스템을 통하여 구현한 것이다. 기본적으로 구직자 기반의 기업평가 모형은 구직자의 선호도를 기반으로 하여 구인 기업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주요 고려 요소의 평가를 통하여 구직자의 주요 고려 요인에 가중치를 두어 구인 기업을 순서화 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평가 모형을 기반으로 한 구인/구직 서비스의 개념을 시험하기 위한 정보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이와 같은 정보시스템을 통하여 구직자는 구직 시 주요 중요요소를 평가받고, 이를 구직자 그룹과의 비교를 통하여 차이를 분석하는 것이 가능하고, 자신의 선호도 및 소속 그룹의 선호도를 기반으로 구인 기업을 추출하고, 선택하는 것이 가능해 졌다.

교육부는 2013년 ‘대학 창업교육 5개년 계획’을 발표이후 대학 현장에 대한 수요조사 및 전문가 자문, 공청회 등을 거쳐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 매뉴얼’을 배포하여 대학 내 창업교육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대학들은 교육부의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 운영 매뉴얼 보급 이후 관련 규정 및 학사제도 도입을 추진 중에 있으나, 이에 대한 정확한 실태 및 운영현황에 대한 조사를 기반으로 한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는 아직까지 미흡한 상태이다. 이에 본 연구는 대학 내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의 효과적인 도입 및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표본 집단을 설정하고 인터뷰와 운영 규정 분석 등을 실시함으로써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의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대학 내 창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CT 분야는 스마트폰 출현으로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로 발전되고 있고 글로벌 및 지역 시장 구분이 불분명해지고 있는 등 ICT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변화 속에서 일부 게임업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속화하고 있고, 바이오시밀러 기술 개발을 통한 벤처기업의 성공사례가 발굴되고 있으나, ICT분야의 다수 기업은 소수의 기업을 제외하고 대기업의 하청업체나 대기업 발주사업에 사활을 건 제한적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본 연구를 통해 디지털생태계의 진화에 따라 개별기업들의 사업모델 및 사업전략은 어떻게 변모하고 있는지와 글로벌가치사슬 상에서 중핵을 담당하는 기업의 경쟁력 요인 등을 분석하여 국내 벤처·중소 ICT 기업이 글로벌가치사슬 상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요인을 연구하였다.
벤처·중소 ICT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내적요인으로는 기업가정신, 시장혁신지향성, 기술혁신지향성, 운용혁신지향성을 외적요인으로는 생태계 건강성, 정책지원도를 설정하여 벤처·중소 ICT 기업 94개를 대상으로 표본 자료를 연구모형에 적용하여 5개의 가설이 채택되었다. 내부요인중 기업가정신, 기술혁신지향성, 운용혁신지향성 및 생태계건강성이 글로벌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며 외부요인중 생태계 건강성이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생태계건강성 요인만이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친 점은 최근 3개년간의 경영성과가 다소 부진하여 개별 기업들의 혁신지향성이 크게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상생경영 생태계 구축과 업종별 강소기업의 성장성 및 안정성: 삼성전자 사례 연구

경영학의 오랜 연구 주제 중 하나인 기업성과를 결정하는 요인에 대한 고찰은 내부적 요인과 외부적 요인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이루어져 왔다. 이 가운데 내부적 요인으로는 자원, 역량, 전략 등 유형 및 무형의 요인들 외에도 시스템, 조직문화, 직무만족, 조직만족 등과 같은 조직에 관련된 기업특유 속성들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기업특유 속성들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우리는 어느 특정한 요소군의 선행성, 혹은 인과성, 그리고 매개기능 혹은 조절기능에 대해 궁금함을 갖게 된다.
본 필자들은 중소기업 전문 컨설팅 회사인 (주)피오피컨설팅에 상근 및 비상근 이사로 재직하면서 국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시스템, 조직문화와 같은 구조적 요인외에 전략과 같은 행위자적 요인이 보여주는 독특한 기능을 관찰하였다. 이에 이 논문은 중소기업 전문 컨설팅 회사인 (주)피오피컨설팅이 2013년에서 2014년에 걸쳐 7개 회사 500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직진단 과정에서 설문조사를 통해 획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기존의 선행연구에서는 시스템(근로시간, 휴가, 복리후생, 보상, 교육, 평가)과 직무만족/조직만족의 관계를 살펴 본 사례가 많다. 또한 조직문화(팀웍, 리더십, 가치실천, 변화관리, 인재중시)와 직무만족/조직만족을 살펴본 선행연구도 있다. 이와 달리 본 연구는 전략의 출발점인 미션, 비전 등이 직접적으로 직무만족, 조직만족에 영향을 주는 측면과 아울러 시스템과 조직문화와의 사이에서 전략이 매개효과를 통해 직무만족과 조직만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토하였다.

기업가정신이 독자적 학문 영역으로서 정당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개념의 통일 보다는 연구 영역과 방법론에 관한
합의가 필요하다. 본고는 이 중 기업가정신 연구 방법론을 연구대상으로 한정하여 논의를 진행한다. 기존의 해외 선행 연구들 중 총론적 관점에서 Top-down방식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이론들과, 각론적 관점에서 Bottom-up방식으로 다학제적 접근의 제 이론들을 일람해 본다. 이러한 많은 이론들을 가지고 타 분야에 없는 독특한 현상들을 설명하고 예측할 수 있으려면 독자적인 방법론이 필요한데, 이는 선험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 방법론의 역사에서 보여주듯 부단한 논쟁으로 인식의 변화와 학자들 간에 합의의 형성 즉 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해 가능하다. 기업가정신 연구 방법은 단일하거나 통일된 방식이 강요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성과 복잡성 및 동태성을 특성으로 하는 기업가적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차원에서 기회 프로세스 관점에 입각해 접근해야 한다. 따라서 상황적 맥락 탐구를 중시하는 질적 연구방법이 우선 강조되며, 최근 융합학문 경향에 따라 다른 분야의 방법론이나 연구 성과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통섭할 것을 권장한다. 이러한 정신에 따라 필자들이 개발한 기업가정신 연구방법에 관한 2차원 및 3차원의 접근 모형을 제시한다.

일반적으로 금융회사는 중소기업 여신 심사 시 산업위험 및 업종별 건전성을 반영하여 업종별 산업등급을 산출하고 여신운용과 사전 건전성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높은 업종평균 부도율 및 연체율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개별 기업이 다수 존재하고 있어, 취약업종 내 우수 기업에는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
본 연구는 사업전망 및 경영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취약업종에서도 뛰어난 경영성과와 혁신적인 업적을 이룬 기업들의 성공요인을 분석하여 은행 여신심사 및 고객 관리에 시사점을 도출하는데 목적이 있다.
우선, 수익성(영업이익률), 성장성(매출액증가율) 등 재무지표가 업종 평균을 상회하고, 혁신 우수사례가 있는 9개 중소기업을 현장조사 대상으로 선정하여, CEO 및 임직원, 주거래 은행 업무담당자 인터뷰 등을 통해 내부적 성공요인(자원, 제품, 연구개발), 외부 환경 개척(시장, 영업, 판로), 경영철학 등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핵심역량에 집중하여 고객 지향 마인드로 제품 차별화를 추구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기업이 다수였으며, 틈새시장을 찾아 탄탄한 판로를 확보하고 외형성장보다는 내실을 추구하는 영업전략을 전개하였다. 사람이 최고의 자산이라는 사람중심의 경영철학으로 투명경영과 정도경영을 추구하는 특징도 나타났다.

기업의 부도예측을 위한 데이터 기반의 모델 개발에 있어 고려해야 하는 이슈 중 하나는 모델 개발에 사용되는 데이터의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다수 모델들을 결합하여 개별적인 모델들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성과를 향상시키고자 하는 집단지성 모델링 방법인 앙상블 기법(Ensemble techniques)을 사용하여 모델 개발에 쓰이는 중소기업 데이터의 특성을 고려한 결합기법을 연구하였다.
기업의 부도예측을 위한 앙상블 모델링에서 주로 사용되었던 결합방법으로는 다수결, 평균, 가중평균 등이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앙상블을 구성하는 기본 모델인 앙상블 멤버들이 서로 다른 유형의 연속형 출력값들을 산출하더라도 모델들에 의해 예측된 분류 종류에 대한 통일된 믿음의 정도인 확신(confidence)을 통해 최종 예측값을 도출하는 확신 기반 선택 기법(Confidence-based ion Approach)을 적용하여 데이터의 복잡도와 양에 기반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실험은 제안 기법에 대한 네 가지 결합기법들과의 성과 비교가 시행되었고 연구결과 제안 기법이 비교 기법들에 비해 우수한 적중률을 보였다.

독일 중소기업(미텔슈탄트)의 경우 종업원의 이직률이 낮고 대기업보다 기업충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숙련인력의 장기재직은 기업 특수적인 인적자본 축적 및 숙련형성을 가능하게 하여 생산성 향상을 가져옴으로써 독일 중소기업의 경쟁력 원천으로 여겨진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인력유지 관련 독일 정책과 독일 중소기업의 인력유지 전략을 분석함으로써 한국 중소기업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문헌 연구와 독일(한국) 유관기관과의 전화 인터뷰를 수행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독일 정부는 중소기업 숙련인력의 장기재직을 위해 직접적인 자금 지원 및 세제혜택을 부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련된 전문인력의 장기재직 유인노력은 기업의 몫이라 여기고, 중소기업의 숙련인력 확보 유지를 위한 프로젝트(예:지역 네트워크)와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시행하였다. 구체적으로, 전문인력 확보 유지 역량센터(Kompetenzzentrum Fachkraeftesicherung), 각 지역의 전문인력 혁신사무소(Innovationsbuero Fachkraete fuer die Region), 전문인력 확보 유지를 위한 주정부 차원의 이니셔티브(Landesinitiative zur Fachkraeftesicherung), 저숙련 인력 및 고령인력을 위한 직업재교육 지원(WeGeAU) 등이 도입되었다. 둘째, 독일 중소기업은 인력유지를 위해 물질적인 하드웨어 측면(예: 임금 인상)보다는 비물질적인 소프트웨어 측면(교육기회, 기업문화)에 초점을 두었다. 인력유지를 위한 주요 방안으로 기업매력도 향상, 재무적 인센티브, 직업재교육/인력개발, work-life-balance, 지역 네트워크 활용 등이 도입되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국 중소기업의 인력유지 모델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우선, 한국 정부는 장기재직을 위한 물질적 보상지원에서 인력유지 역량을 키울 수 있는“교육 및 인프라”의 확충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인력유지 관련 정보 및 학습 인프라를 제공하고, 다양한 지역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가 중요하며, 무엇보다도 숙련인력의 장기재직 유도를 위한 직업재교육 시스템 확충이 요구된다. 다음으로 한국 중소기업은 임금인상 등 하드웨어적 요소 외에 장기재직을 위한 기업문화 체질을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 신뢰문화, 학습문화, 포용문화 구축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독일 사례를 통해 기존 한국 중소기업의 인력유지 모델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한국 중소기업 인력유지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중국 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이 향상되면서 중국에서 생산한 중간재들이 완제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China Inside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국내 소재․부품 산업의 가장 큰 수출시장인 중국의 중간재 수입수요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그래서 China Inside는 국내 중소제조업 최대의 위협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소재․부품 중소기업 CEO와 산업 전문가들의 인터뷰 및 각종 통계 자료를 활용하여 China Inside의 원인과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자 하였다. 중국에 수출을 하고 있거나 중국 현지에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 또는 동일한 바이어를 대상으로 중국 기업과 직접적으로 경쟁하고 있는 매출 500억원 이하의 중소기업 CEO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하였다. 또한 China Inside와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국내 연구기관의 전자,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등의 업종 전문가에 대해서도 심층 면접을 시행하였다.
분석 결과, China Inside의 심화로 인해 국내 소재․부품 중소기업의 경영 악화가 2014년 들어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두 대기업이 생산하는 메모리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대중국 부품 수출은 2014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하였다. 대중국 소재 수출 역시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었다. 또한 대중국 수출입 자료가 있는 188개 소재․부품 품목에 대해 2006년 대비 2014년의 비교우위 변화를 분석하였다. 전체의 81%인 153개 품목이 대중국 무역에 있어 비교열위 상태이거나 2006년 대비 비교우위가 악화되었다.
China Inside 심화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인 현상이다. 글로벌 조달이 확대되고 기술이 범용화되는 산업 트렌드 자체가 변화한 측면 외에 중국의 기초과학 역량 향상과 적극적인 국산화 정책은 China Inside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또한 글로벌 경험을 갖춘 젊은 인재들이 거대한 내수시장에서 손쉽게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세계적인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China Inside의 심화는 중국과 주력 수출품목이 유사한 한국에 더욱 위협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중소기업 현장에서도 중국 기업과의 가격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해외 바이어들은 국내 제품의 품질이 우수하더라도 저가의 중국 제품과 동일한 단가를 요구하고 있어 향후 이러한 단가 인하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China Inside를 극복하기 위해서 중소기업은 무분별하게 첨단 제품을 추구하기보다 국내 기업의 가장 큰 경쟁력인 양질의 인적 자원들을 통한 기초기술의 고도화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또한 원가 인하를 위한 해외진출이 아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해외진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K-Entrepreneurship: The Case of Hyundai Motor Company

본 연구에서는 파괴적 혁신을 통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의 성공사례를 한국기업 특유의 기업가정신과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한국적 경영(K-Management)의 모형과 틀을 이용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기업의 혁신과 진화관점에서 보면 일본식 경영(J-Management)이 진화적 혁신이라면 한국적 경영은 급진적, 파괴적 혁신에 가깝다. 일본기업은 지속적 개선을 추구하는 반면 한국기업은 창조적, 동태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한국기업과 일본기업의 혁신전략과 시스템의 차이는 2000년대 초반까지 전자와 IT, 조선, 철강, 자동차등 주력 산업분야에서 한국기업의 추격을 허락지 않을 만큼 막강한 국제경쟁력을 지녀왔던 일본의 기업들이 2010년대 이후 여러 성공적인 한국기업들에 추월당하면서 뒤처지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한국적경영(K-Management)모형은 기업가와 최고경영자의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꿈(Dreaming), 꿈의 공유(Sharing)와 더불어 흥(Exciting)을 통해 파괴적 혁신을 이루어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자들은 삼성이 글로벌 넘버원이 되어야한다는 꿈과 비전을 제시하였으며, 최고가 되기 위한 변화를 모든 조직에 주문했다. 또한 이러한 비전을 공유하기위하여 종업원에 보다 많은 권한을 위양해주고 참여를 유도하였으며, 비즈니즈 파트너의 동참과 협력을 이끌어냈다. 이들 통하여 종업원들이 위기의식으로 무장하는 한편 능동적으로 열정을 가지고 업무에 몰입하도록 하였다.
삼성의 파괴적 혁신은 이건희 회장의 1993년 프랑크푸르트 신 경영 선언과 더불어 시작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규모의 경제와 양적 확대경영의 패러다임을 질경영(Quality focused management) 패러다임으로 완전히 전환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생산성(Productivity)지표인 종업원인당매출액은 1994년 227백만원에서 2013년 1,653백만으로 대폭 향상되었으며, 창조성(Creativity)지표인 인당R&D지출은 1996년 22백만원에서 2013년 154백만원으로 증가하였고, 시장확장성(Opportunity)지표인 매출액중 수출비중은 1996년 62%에서 2013년 89%로 높아졌다. 본 연구를 통하여 삼성전자는 전형적으로 활발한 R&D를 통한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이를 통한 신 시장 침투 및 확장, 이에 따른 생산성 향상, 생산성향상에 따른 수익성제고를 통한 R&D투자의 확대로 이어지는 기업생태계건강성선순환 사이클을 보이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삼성은 한국기업특유의 파괴적 기업가정신을 통해 이러한 K-Management의 대표적 성공사례라고 볼 수 있다.

The business world is evolving, that how to manage the business to stay or moving toward to the healthy sustainability is continuously taking attention from the industry. Only competition within the business ecosystem can eventually bring the system to the end, therefore, how to manage company and to make productive strategies for the corporate longevity has become a hot topic for more future researchers to focus. With the base and support of healthy cycle eDGE model, we offer an ideal pathway for enterprises to follow, in order to create the long lasting ecosystem and longevity of fi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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