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적 지향성의 개념은 “시장기회에 직면한 기업이 혁신적이고 위험을 감수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려는 경향성”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업가적 지향성에 대한 연구는 지난 30년 동안 많은 논의를 통하여 개념적인 발전을 이루어 왔으며,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을 받아 현재 독자적인 이론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기업가적 지향성에 대한 초기 연구는 경영성과와 연계되는 메커니즘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기업가적 지향성의 성과 효과를 파악하는 연구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러한 관계를 촉진하거나 혹은 제약하는 상황적인 조건들에 주목하여 다양한 맥락에서 기업가적 지향성이 경영성과를 증대시키는 메커니즘을 파악해 오고 있다. 그러나 기업가적 지향성이 경영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많은 논의들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적 지향성의 효과들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연구는 많지 않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외 주요 학술지에 게재된 기업가적 지향성과 관련된 주요 실증연구들을 체계적으로 검토하여 기업가적 지향성의 성과 효과에 대한 기존 연구들을 분류하고 종합하였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우선 Miller(1983)의 최초 연구부터 Miller(2011)의 연구에 이르기까지 창업론 분야의 주요 저널에 게재된 기업가적 지향성과 경영성과간의 관계를 보고하고 있는 분석결과들을 종합하여 기업가적 지향성의 ‘주효과’와 관련된 대표적인 연구를 소개하고 기업가적 지향성의 성과 효과가 나타나는 과정을 보다 잘 설명하기 위해 고안된 ‘매개효과’ 연구를 소개하고 비교하였다. 다음으로, 환경특성과 조직특성이라는 주요 맥락을 기반으로, 기업가적 지향성의 성과 효과를 조절하는 주요 ‘조절효과’ 연구들을 정리하고 종합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를 기반으로 기존 연구들에서 밝혀진 바는 무엇이며, 앞으로 논의되어야 할 부분이 무엇인 지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에서 활발히 시행되고 있는 기업가정신정책(entrepreneurship policy)에 대한 이론적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다. 먼저 기업가정신정책을 “기업가적 과정에 정부가 개입하는 활동으로, 기업가정신을 가진 개인들의 공급을 증가시키는 정책”으로 정의하고, 이를 벤처기업정책 및 중소기업정책과 구분한다. 기업가정신정책의 경제적 당위성과 관련하여서는 기업가시장(market for entrepreneur)의 개념을 상정하고, 시장실패의 관점에서 정부의 개입 필요성을 도출하며, 정책수립의 원칙을 제시한다. 또한 기업가적 과정을 토대로 하여 기업가정신정책의 틀을 모형화 하고, 정책영역별 파급경로(transmission channel)를 파악한다. 기업가정신정책의 파급경로는 ① 수요측면, ② 공급측면, ③ 창업의사결정, ④ 자원조달 등이다. 마지막으로 각 정책영역 및 파급경로별로 구체적인 정책수단 혹은 프로그램들을 유형화하고, 이 기준에 따라서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수행되고 있는 기업가정신정책들을 분류한다. 하지만 본 연구는 기업가정신정책에 대한 실험적인 경제적 분석이므로 기업가정신정책에 대한 연구목적이나 정책수립목표에 따라서 접근방법 및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본 연구는 창업이후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CEO들을 대상으로 샤인(Shine)의 경력닻 이론을 적용하여 창업가정신에 대한 경력지향성의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선행연구들은 경력지향성이 창업의지에 대해 유의적인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일반적으로 창업의지는 창업가정신에 의해 좌우되는 경향이 지배적이므로 경력지향성과 창업가정신의 관계 역시 유사한 결론이 도출될 것으로 판단하여 경력지향성의 하위변수들과 창업가정신 간의 관련성을 실증적으로 고찰하였다.
분석 결과, 경력지향성의 구성요인 중 관리지향과 사업지향은 창업가정신에 대해 유의적인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기술지향, 안정지향 등 경력지향성의 나머지 하위요인과 창업가정신의 영향관계에 대한 가설은 기각되었다. 창업가정신은 대다수의 선행연구와 같이 기업성과에 대해 유의적인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밝혀졌다. 관리지향, 사업지향 등 본 연구가설로 채택된 경력지향성의 하위요인과 기업성과 간의 관계에서 창업가정신은 완전매개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제2 벤처붐을 위하여 정부와 산업계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성장과 고용의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이 벤처창업에 있다는 점에서 제2 벤처붐 조성을 위한 올바른 전략이 필요하다. 그 시작점은 2000년 제1벤처붐에 대한 올바른 성찰과 역사적 평가를 통하여 장점은 살리고, 문제점은 보완하여 제2 벤처붐을 이끌어 내는 데 있다.
2000년 초 한국의 벤처붐은 신경제의 상징인 미국의 나스닥과 함께 코스닥의 폭발적 성장과 붕괴로 특징지어지는 사건이었다. 벤처붐 이전에 한국은 1995년에 출범한 벤처기업협회 주도로 1996년 세계 두 번째로 신시장인 코스닥이 설립되고, 1997년에는 세계 최초로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벤특법)이 제정되는 등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있었다. 이후 1990년대 말 인터넷 산업의 성장으로 상징되는 전 세계적인 IT 붐은 나스닥의 급등으로 이어졌고, 한국도 코스닥의 급등이라는 벤처붐이 일어났다. 그 후 2001년 IT 버블의 붕괴와 함께 동조현상으로 나스닥과 코스닥이 붕괴되며, 벤처붐은 막을 내리게 된다. 벤처붐은 수 많은 벤처 기업의 탄생과 성장, 소멸을 비롯하여 많은 사회적 현상을 야기하였고, 2002년 벤처건전화정책이 발표되면서 한국의 벤처 생태계는 침체기로 들어가고, 15년 넘게 코스닥은 회복이 안 되고 있다. 반면 미국은 2003년부터 나스닥의 회복이 시작되어 지금은 IT붐 때의 지수로 회복이 되었다.
연구 목적은 제1 벤처붐과 이후의 조치가 한국의 벤처생태계 지형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시도하는데 있다. 연구방법은 벤처붐 전후의 벤처 생태계 변화를 현상, 벤처생태계, 산업·경제 구조, 사회적 인식의 다층위 관점의 분석을 통하여 역사적 평가를 통합한다. 특히 벤처의 경제적 성과를 매출, 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의 측면에서 분석하여 객관적 평가를 시도하였다.
연구결과 벤처기업협회의 주도로 설립된 코스닥과 벤특법은 벤처붐 형성에 핵심적 역할을 했으며, 이때 등장한 벤처기업들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면서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을 견인하고 있다.

생태계는 ‘생산-소비-분해-재생산’의 과정 속에서 생물체들(유기체)과 이를 둘러싼 환경(무기체)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변화‧발전해나가는 동태적인 시스템을 의미한다. 생태계 개념은 생물학에서 출발하여 80년대 들어 사회과학 분야에서 사용되기 시작, 1990년대에 벤처 및 창업기업에 대한 비즈니스 생태계에 대한 개념이 나타났다. 벤처 기업이 자신을 둘러싼 시스템 내에서 탄생하여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 소멸하는 벤처생태계에 대하여 국내에서도 다양한 정의와 연구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모든 모델들이 공간적인 측면에서 접근하여 단계별로 기업 활동과 자본 활동의 성과가 결실을 맺고 회수되는 투자와 회수시장의 분석이 취약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단계별로 기업 활동의 결과에 대한 투자·회수 시장의 상관관계의 관점에서 벤처생태계 모델을 구성하여, 벤처생태계의 동태적 특성을 파악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발전 단계에 따라 극복해야할 악마의 강, 죽음의 계곡, 다윈의 바다, 재도전의 사막으로 구성된 4개의 위험구간에 맞게 인벤션/아이디어 사이클, 엔젤/사업화 사이클, 벤처/마케팅 사이클, 리커버리 사이클의 순환 사이클로 생태계 모형을 구성하여 기업 활동과 자본 활동의 측면에서 한국의 벤처생태계와 정책을 분석하였다. 결론적으로, 쿼드 사이클(Quad Cycle) 벤처생태계 모델이라고 명명한 이 모델은 생태계의 핵심 경로를 분석하고 적절한 정책적 제안을 제시할 수 있는 벤처생태계 모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발전 단계에 따라 극복해야할 악마의 강, 죽음의 계곡, 다윈의 바다라는 단계에 맞게 인벤션/아이디어 사이클, 엔젤/사업화 사이클, 벤처/마케팅 사이클, 리커버리(재도전)의 순환 사이클로 생태계 모형을 구성하여, 각각의 사이클의 투입(input)과 산출(output) 지표를 한국, 중국, 일본, 미국을 중심으로 분석하여 각국의 벤처 생태계 특성과 각 사이클이 원활히 작동하고 있는지를 비교 분석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여러 논문에서 각국의 벤처 생태계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IPO와 M&A 시장, 벤처캐피탈과 엔젤캐피탈의 규모 등 각각의 지표들이 비교되고 있으나, 각 지표의 연관성 및 생태계 내에서의 특성 등이 통일된 생태계 모델 하에서 분석되지 못하고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기업활동과 자본활동이 투입과 산출로서 투자회수 시장으로 연결되는 사이클을 구성하는 4단계의 사이클 모델을 설정하고, 각 투입과 산출 지표를 비교하여 종합적으로 각국의 생태계 모델의 특성을 비교하였다.
World Bank, NVCA를 비롯한 각국의 통계 자료 등을 활용하여 인벤션/아이디어 사이클의 경우에는 각국의 특허출원 수와 특허를 통한 로열티 순수익, 엔젤/사업화 사이클은 엔젤 캐피탈과 M&A의 규모, 벤처/마케팅 사이클에서는 벤처 캐피탈과 IPO의 규모, 리커버리/선순환 사이클은 창업기업의 평균 실패 횟수로 비교하였다. 수치는 경제 규모를 고려하여 GDP 대비 값으로 보정하여 최대치를 보이는 국가의 값을 기준으로 비교하였다.
각각의 사이클의 투입-산출 지표를 비교한 결과, 한국은 특허출원이 강한 공급중심형, 중국은 M&A와 IPO 시장이 활발한 시장지향형, 일본은 특허출원과 IP로열티의 인벤션 사이클이 발달한 기술중심형, 미국은 인벤션 사이클, 엔젤 사이클, 벤처 사이클이 골고루 발달한 밸런스형을 보이고 있었다. 이와 같은 각 사이클을 대표하는 투입-산출 지표 비교를 통하여 벤처 생태계의 특성과 발달 정도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일본 벤처산업의 현황 및 정책을 혁신생태계를 중심으로 고찰하고, 이를 통하여 한국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 과거 3차례의 벤처 붐이 있었고 오늘날 아베노믹스의 영향으로 4번째의 벤처 붐이 형성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최근 제2차 벤처 붐의 형성을 통해서 산업의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먼저 일본 벤처산업에 관한 기존연구를 고찰하고, 본 연구의 분석틀을 제시하였다. 그 다음 일본 벤처산업의 개요를 산업의 발전과정, 정책 방향 등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그리고 일본의 대학, 공적연구기관, 대기업이 벤처 창업 및 지원에 어떠한 역할을 해 왔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러한 고찰을 통하여 본 연구는 한국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으로 지속적인 벤처산업 지원 강화 정책의 필요성, 벤처기업 중요성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 대학발 벤처에 대한 구체적 정책 수립의 필요성, 벤처산업 활성화에 있어서의 공적연구기관 활용의 필요성, 대기업과 벤처기업 연계 강화의 필요성 등을 제시하였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본 연구를 요약하고 향후 연구과제에 대해 고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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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기능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개념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개방형 혁신에 대한 이론 및 사례연구들은 주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중소기업은 외부자원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이 미흡하고 기업간 교류할 수 있는 자산이 적기 때문에, 대기업에 비해 개방형 혁신에 대한 논의 자체가 적었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자원과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오히려 개방형 혁신의 필요성이나 효과는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한국 제조 중소기업의 개방형 혁신 특성을 분석하여, 중소기업의 경영실무자나 정부의 정책입안자에게 중소기업 개방형 혁신 활성화를 위한 경영전략 및 정책 측면의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우선,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비교를 통해, 대기업과 구별되는 중소기업의 개방형 혁신 특성을 분석하였다. 한국의 제조 중소기업과 대기업 총 302개를 대상으로, 내향형 및 외향형 혁신의 여러 방법과 파트너에 대한 활용도를 조사하였다. 분석 결과 일부 혁신의 방법 및 파트너에 대해서는 중소기업도 대기업 못지 않게 활용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중소기업이 속해 있는 여러 산업군에 따른 개방형 혁신 특성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기계, 전기·전자, 금속·소재, 화학·에너지, 바이오·의료 산업에 속하는 88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마찬가지로 혁신의 여러 방법과 파트너에 대한 활용도를 조사하였다. 산업별로는 바이오·의료, 화학·에너지에서 개방형 혁신 세부 항목들의 활용도가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중소기업 R&D 개발자들의 정보이용행태 분석 및 R&D 수준별 차이 분석을 통해 정보서비스 개선점을 도출하고자 실시하였다.
정보이용행태는 정보이용 목적, 정보이용 유형, 주 이용 포털사이트, 최초 인터넷 검색 방법, 정보서비스 선택요인, 오프라인 정보획득 경로로 구분하였다. R&D 수준은 R&D 프로젝트 참여 건수, Pilot 참여 건수, Pilot 참여를 통한 사업화 실현 건수, 논문 게재 건수, 지적재산권수로 구분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소기업 R&D 개발자들의 정보이용행태는 이용 목적이나 유형에 따라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둘째, R&D 수준별 차이 분석 결과 정보이용유형에서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창업보육센터가 제공하는 창업보육 서비스를 ‘보육자원특성’과 ‘보육활동특성’으로 구분하여 통제변인으로 설정하고, 창업보육센터의 ‘운영주체’, ‘소재지’ 그리고 ‘특화 여부’가 보육기업의 매출과 고용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위계적 회귀모형으로 분석했다. 자료는 중소기업청이 2012년과 2013년에 수행하는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의 로데이터에서 수집한 428개의 단절된 개별 창업보육센터 표본자료를 사용했다. 분석결과, 서울 소재 여부가 보육기업인 입주기업과 졸업기업의 매출액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그리고 졸업기업의 고용 증가에도 동일한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학 창업보육센터는 입주기업과 졸업기업의 매출과 고용 증가에 모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보육센터의 특화 여부는 입주기업의 매출과 고용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반대로 졸업기업의 매출과 고용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 연구결과는 창업보육 운영모델이 창업보육 성과를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며, 국내 대학이 운영하는 창업보육센터를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밝혔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있다.

본 연구는 중소기업의 규모에 따라 대형은행과 소형은행 중 어느 것을 선택하는 가를 알기 위한 논문이다. 이를 위한 변수로 기업의 규모, 신용도, 관계강도, 시장환경을 선정하여 로짓모형을 구성하고 분석하였다. 분석대상 기업은 부산지역 소재의 중소기업이다. 실증분석의 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기업의 규모가 커질수록 대형은행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가설을 지지하나 그 관계는 약하다. 둘째, 기업의 신용도가 높을수록 대형 은행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가설을 지지하나 그 관계는 약하다. 셋째, 은행과 기업의 관계강도가 강할수록 소형은행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가설을 지지한다. 은행과 중소기업간의 관계강도가 강할수록 소형은행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부산지역의 경우 중소기업들은 지역의 금융에 특화하는 지방은행을 선택하고 그 원인은 관계금융의 거래에 적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환경 변수는 음(-)의 효과를 가지고 그 관계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은행의 규모에 따른 경쟁이 커질수록 중소기업들이 소형은행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추정 결과에 의하면 중소기업이 은행 선택 행위에 대한 기존의 패러다임에 부합한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부산지역에서의 중소기업의 은행선택에 대하여 다음의 사항이 필요하다. 첫째, 지방은행의 규모를 증대시키는 정책이 필요하고 대출기법에 따라 효율적인 중소기업 대출을 제공할 수 있다. 관계금융에 의한 지방의 소형은행의 강점들이 중소기업 대출에 미치는 영향력이 통계적으로 일정한 결론을 보여주고 있어 지방은행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 그러한 관계형의 중소기업 금융이 활성화될 경우, 그 지역의 창업 및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담보 위주의 대출관행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지역의 경우 중소기업 대출에서 지방은행이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지방은행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 둘째, 대형은행이 정량적인 정보(hard information)를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때문에 외부감사을 받는 법인은 금융거래시 유리한 위치에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 시장조성제도가 존재하였던 2001년 1월부터 2003년 8월까지의 기간 동안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었던 316개 신규공모주 중, 상장 이후 시장가격이 공모가격을 하회하여 주간사가 시장조성활동을 실제로 실시한 83개 주식을 공모실패 표본으로 정의하고, 그들의 장단기 성과와 특성분석을 통해서 신규공모가 실패한 원인이 무엇인지를 분석하였다.
먼저, 233개 공모성공 표본의 상장일 평균 수익률은 67.40%에 달하는 반면, 83개 공모실패 표본의 상장일 평균 수익률은 약 40% 정도로 공모성공 표본과는 27% 정도의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상장일 이후 60거래일까지의 누적초과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공모실패 표본의 누적초과수익률은 상장 이후 25거래일까지 꾸준히 하락한 다음, 이후 기간에서는 일정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나서 상장초기에 나타난 공모실패 표본의 저성과는 시장의 과잉 또는 과소반응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애초에 과대평가된 공모가격이 본질가치에 수렴해 감에 따라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공모실패 표본의 특성분석에서는 공모실패 표본에는 공모성공 표본에 비해서 청약경쟁률이 높고, 수요예측가격보다 공모가격이 높아서 공모가격이 과대평가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주식들이 많았다. 또한, 장부가-시장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치주 비중이 높고, 상장 직전 시점에 순이익을 과대계상한 기업이 발행한 공모주는 실패할 가능성이 존재하였다. 마지막으로 공모실패 결정요인을 찾기 위한 프로빗 회귀분석에서는 수요예측가격의 평균보다 공모가격이 높을수록, 공모규모와 시가총액이 작을수록 그리고 상장 직전 연구개발비 비중이 낮을수록 공모성공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의 햇살론 자료를 이용한 생존분석을 통해 신용보증지원을 받은 근로자 및 사업자를 대상으로 보증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변수)을 파악하고, 근로자와 사업자의 보증사고 요인에 각각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를 비교함으로서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용보증 업무에 정책적 자료를 제공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보증사고에 대처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비모수적 특성과 모수적 특성 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생존분석 기법인 Cox 비례위험 모형(Cox Proportion Hazard Model)을 활용하였다. 햇살론이 도입된 2010년 7월 26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햇살론 신용보증을 받은 근로자 364,277건 및 사업자 135,277건 총 499,554건이 표본으로 선택되었으며, 이중 중도 절단된 자료는 각 특성마다 상이한 결과값을 가진다. 생존기간은 2010년 7월을 시작점으로 하여 임의중도절단(Type Ⅲ, ramdom censoring)으로 계산된 값을 취했다.
본 연구는 햇살론 보증정책 과정에서 나온 근로자와 사업자에 영향을 미칠 모든 자료를 활용하여 분석함으로 기존 연구에서 다루지 않은 변수를 다루고 있으며, 서민금융 지원정책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여 이후의 서민금융 지원정책을 연구하는 실무자 및 연구자에게 필요한 자료를 제공해줄 수 있다.

요 약
본 연구는 OECD 14개 국가를 대상으로 5가지 유형(직접금융지원, 지급보증, 관계금융, 시장안정화 조치, 주식시장을 이용한 구조화 금융)을 통한 정부의 중소기업금융지원이 경제 및 고용개선의 동반효과에 기여하는 지 여부를 패널로짓분석모형을 이용하여 확인하였다. 특히, 본 연구가 금융위기, 경기상황에 부합한 최적의 유형별 중소기업 금융지원 방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를 통해 확인한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금융위기 및 경기상황에 상관없이 경제성장 및 고용개선의 동반효과에 기여할 수 있는 중소기업 금융지원 유형은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였다. 둘째, 관계금융지원방식도 금융위기의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경우 경제성장 및 고용개선 효과에 기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자본집약도가 낮은 국가의 경우 주식시장을 이용한 구조화 금융지원이 이루어질 경우 경제성장 및 고용개선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론적으로 OECD 국가들의 대출의 경기순응성 해소를 위한 완충자본 규제 및 동태적 대손충당금 제도의 시행이 시급하다고 사료된다. 또한, 중소기업에 대한 원활한 대출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규제중심에서 인센티브 중심의 대출제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리고, 주식시장을 이용한 구조화된 중소기업 금융지원 방식의 설계와 활용도 시급해 보인다.

본연구는 중소기업적합업종의 제도에 대한 연원 분석을 통해 제도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살펴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적합업종에 관련된 문헌자료를 검토하고 그 내용을 재구성하였다.
중소기업적합업종과 연관성이 있는 중소기업고유업종에 대한 고찰과 제도 시행 당시의 배경을 다루었다. 적합업종제도에 대한 고찰을 위해 제도운영을 초기, 중기, 말기로 구분하여 선정의 절차와 내용 등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변해왔는지, 그에 따른 제도운영에서의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살펴보았다.
중소기업적합업종은 대중소기업의 역할분담을 위한 정책적 차원이며, 합리적선택 여부에 따라서 제도의 안정적인 진행이 가능해진다. 합리적 선택차원에서의 적합업종제도를 위해서는 어떠한 운영이 실행되었고, 정책의 진행을 저해하는 요인은 무엇인가를 파악하려고 시도하였다.
일반적으로 적합업종에 대한 기존 논의들은 실제 정책의 운영과 영향에 대한 외부적 요인을 중심으로 파악했다. 이는 적합업종제도의 운영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내부적으로 파악하기 힘든 요인 때문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실제 운영의 내부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합의되고 조정되었는지를 중심으로 보고자 했으며, 동반성장위원회의 내부합의에 따른 변화를 보고자 하였다.

벤처확인제도는 1997년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하여 세계 최초로 도입된 벤처기업을 확인해주는 제도이다. 이 제도로 많은 기술중심의 혁신적인 중소기업들이 벤처기업 인증을 받고, 2000년 초 벤처붐을 일으키는 주역이 되었다. 이 연구에서는 기술기반의 중소기업 중에서 벤처확인을 받은 기업과 받지 않은 기업을 비교하여 벤처확인제도가 실질적으로 벤처기업의 육성·성장에, 특히 재무적 성과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였는지를 비교 분석하는데 있다.
일반적으로 고용 및 매출, 수익 등의 증가가 다른 기업과 비교하여 현저하게 빠르거나 큰 기업을 고성장기업이라고 하며, 이러한 고성장기업은 전체 기업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경제 성장과 신규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여가 크기 때문에 정책적으로 육성의 대상이 되고 있다. 기업의 성장(연수)과 규모(매출, 고용) 등에 대한 여러 연구에서 다양한 연관 관계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술기반의 중소기업 중에서 벤처확인을 받은 기업과 받지 않은 기업의 연수에 따른 재무적 성과와 일자리 창출 능력을 비교하여 벤처확인제도의 성과와 기업 성장의 특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분석을 위하여 기술보증기금의 보증평가를 받은 기업 중에서 벤처확인을 받은 기업(벤처기업)과 받지 않은 기업(비벤처기업)을 구분하여 두 기업군의 매출과 수익, 영업이익 등 재무적 성과와 일자리 증가 자료를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 기술기반 중소기업 중에서 벤처확인을 받은 기업이 월등히 높은 신규 일자리 및 재무적 성과를 보이고 있어서, 벤처확인제도가 고성장기업의 육성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및 경제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효과적 제도라는 것을 실증적으로 입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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