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연구 48권 3호 (2026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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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위원장 서언: 전환의 시대, 중소기업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전환역량의 형성과 발현
중소기업의 역량과 혁신성과의 순차적 매개효과에 관한 연구
- - 장영재 (숭실대학교)
- - 박주영 (숭실대학교)
[국문초록]
본 연구는 중소기업의 역량이 혁신성과에 미치는 영향을분석하고 혁신활동과 지속가능한 경쟁우위의 순차적 매개효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의 역량, 혁신활동, 지속가능한 경쟁우위, 혁신성과간의 구조적 관계를 설정하였다. 국내 중소기업의 대표, 임원, 팀장급 관리자를 대상으로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최종 297부의 유효표본을 분석에 활용하였다. 분석은 SPSS 22.0과 AMOS 22.0을 활용하여 신뢰성 및 타당성을 검증하고 SPSS PROCESS Macro 4.2를통해 직접효과, 간접효과 및 순차적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중소기업의 역량은혁신활동, 지속가능한 경쟁우위 및 혁신성과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나타났다. 또한 혁신활동은 지속가능한 경쟁우위와 혁신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지속가능한 경쟁우위도 혁신성과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쳤다. 특히 중소기업의 역량은혁신활동과 지속가능한 경쟁우위를 순차적으로 매개하여 혁신성과에 영향을 미치는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중소기업의 혁신성과가 개별 역량의 직접효과만으로설명되기보다 역량이 혁신활동 및 경쟁우위와 결합되는 구조적 경로 속에서 이해될 수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본 연구는 횡단면 자료에 기초하므로 이러한 경로는 엄밀한 시간적인과가 아닌 이론적으로 설정된 구조적 관계로 해석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중소기업혁신성과의 구조적 경로를 제시하였으며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역량 강화, 혁신활동 촉진, 경쟁우위 확보를 연계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중소기업 CEO의 생성형 AI 교육 효과에 관한 탐색적 연구: SER-M 전략 프레임워크 기반
- - 한재호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 - 장중호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국문초록]
본 연구는 조동성(2006)의 SER-M 전략경영 프레임워크에기반하여 설계된 생성형 AI 교육 프로그램이 중소기업 CEO의 AI 역량에 미치는 효과를탐색하였다. 중소기업 CEO 11명을 대상으로 13회차(39시간) 교육을 실시하고 사전-사후설문으로 양적⋅질적 자료를 수집하였다. AI 리터러시(dz=1.68), AI 자기효능감(dz=1.79), AI 수용 의도(dz=1.28), 경영 혁신 의지(dz=0.98) 모두 대효과 수준의 유의한 향상이확인되었다.
IPA를 활용한 사회적경제기업의 전략적 발전방안 연구
- - 박재형 (부경대학교)
- - 홍재범 (부경대학교)
[국문초록]
본 연구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의 사회적경제기업 표준모형 결과를 IPA로분석하였다. 신용보증기금의 사회적경제기업 표준 모형은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위해정부와 이해관계자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개발하였으며, 유관기관들과 함께 활용 중이다.
본 연구는 평가모형의 배점을 중요도로 평가결과를 성과로 측정하여 IPA 분석을실시하였다. 또한, 분석의 객관성과 정밀성을 고도화하기 위해 중요도와 성과를 표준화한뒤 회귀분석을 통해 기대성과를 창출하고 실제 성과와의 격차를 전통적 IPA 분석 결과와비교하였다. 분석결과, 유지영역은 기업의 ‘가치관’ 관련 항목들이 주로 배치되고, 집중관리영역은 실질적인 ‘경영성과’나 ‘핵심역량’항목에 집중되어 있다. 이는사회적경제기업이 명확한 사회적 미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업 수행 역량과 시장 경쟁력향상이라는 중소기업 공통의 과제에 직면해 있음을 실증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학술적의의를 가진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단순 평가중심에서 진단과 처방이 연계된 통합 지원 체계로의 전환, 협동조합의 자생력강화 및 시장 경쟁력 강화, 중소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의 실효성 제고를 제시하고자한다.
복합위기 인식은 디지털 적응 실패와 관련되는가?: 위기지역 소상공인의 적응 유형 분석
- - 방세린 (이화여자대학교)
- - 최부경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국문초록]
본 연구는 산업위기 및 인구감소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적응 실패를 위협-경직성 이론과 구조적 관성 이론의 관점에서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기존 연구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부진을 주로 비용 부담과 기술 역량 부족으로설명해왔으나, 본 연구는 위기 인식이 낮은 디지털 적응 수준과 관련될 수 있는 추가적설명요인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2025년 산업위기지역 및 인구감소지역소상공인 7,000명에 대한 실태조사를 활용하여, 인력부족 수준과 디지털 전환 수준을결합한 4개의 적응 유형을 구성하고, 고인력부족 집단 내부에서 디지털 적응 성공 집단과실패 집단을 직접 비교하는 이항 로짓 분석을 메인 모형으로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전체 표본의 46.56%가 고인력부족-저적응군에 해당하여, 인력난과 낮은 디지털 적응 수준이결합된 집단이 위기지역 표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인력부족 집단내부 비교에서 복합위기 인식은 디지털 적응 실패와 유의한 정(+)의 관련을 보였다.
산업위기와 인구감소를 동시에 인식하는 사업장은 그렇지 않은 사업장에 비해 디지털적응 실패 집단에 속할 오즈가 약 1.57배 높게 나타났으며, 평균한계효과 기준으로도예측확률이 약 3.3%p 높게 나타났다. 또한 대표자 연령과 업력은 디지털 적응 실패와정(+)의 관련을, 종사자 수와 매출 규모는 부(-)의 관련을 보였다. 이러한 주요 패턴은4유형 다항 로짓 분석에서도 대체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위기지역 소상공인의디지털 전환 부진이 자원 제약만으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으며, 복합위기 인식과 사업체의구조적 조건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정책적으로는 비용 보조 중심의지원을 넘어, 복합위기 인식 집단의 경직된 대응을 완화할 수 있는 관계 기반 지원과맞춤형 디지털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디지털 전환과 기업가정신의 관계에 관한 체계적 문헌고찰: 조직 유형별 TOE 트리거를 중심으로
- - 이은진 (한국수자원공사)
- - 김선우 (과학기술정책연구원)
- - 서영욱 (대전대학교)
[국문초록]
본 연구는 디지털 전환(DT)과 기업가정신(ENT)의 관계를다룬 실증 문헌의 지형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학계 내 인과 방향 논쟁의 구조적 원인과맥락적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PRISMA 2020 지침에 따라 SCOPUS 데이터베이스에서 엄격한 기준으로 최종 선정된 39편의 실증 문헌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체계적문헌고찰을 수행하였다. 인과 방향과 분석 수준을 축으로 하는 매트릭스 코딩 분석을 적용하여각 문헌의 선행요인, 핵심 관계 변수, 결과변수를 3층위로 포착하였으며, 기술-조직-환경(TOE) 프레임워크를 문헌 간 비교⋅통합을 위한 상위범주화 프레임워크로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인과 관계 측면에서는 DT→ENT 방향이 43.6%로 가장 많았으며, 분석 수준은조직 수준 연구에 집중되어 있었다. 개인-조직 연계 다층성을 다룬 문헌은 모두 단일수준분석에 그쳐 위계선형모형과 같은 교차수준 검증 기법을 사용하지 않았다. 또한 DT와ENT 간 상호작용을 다룬 문헌은 모두 횡단면 조절효과 검증에 그쳐, 진정한 종단적상호강화(co-evolution) 관계를 검증한 연구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개념적 인지와방법론적 검증 사이의 구조적 공백을 보여준다. 나아가 조직 유형별로 중소기업은 조직적트리거(trigger),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은 기술적 트리거, 공공기관은 환경적 트리거가작동하고, 대기업은 기술ㆍ조직 요인이 혼합적으로 작동하여 인과 방향이 조직 유형에따라 달라지는 조건부 경향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기존 실증 연구에 고착된 구조적 편향과 공백을 가시화한다. 나아가 단선적인과 방향 대립에 머물던 기존 논쟁을 조건부 메커니즘으로 재해석하는 상위 이론적분석 틀을 제안하며, 향후 연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