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소기업학회 35대 회장의 소임을 맡게 된 연세대학교 이지만 교수입니다.
회원 여러분께 삼가 인사드립니다.

박광태학회장

1978년 설립된 중소기업학회가 어느덧 40년의 역사를 품은 중견 학회가 되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불혹의 나이가 된 우리 학회는 지난 40년 동안 한국 중소기업 연구의 대표 학회로 성장했습니다.

우리 학회는 중소기업 연구에 열정을 가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중소기업 발전에 관심 많은 정책 입안자 및 현장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다학제간 학회로 발전해왔습니다. 학문 분야 전문가들의 이론 연구뿐 아니라, 정책 입안자와 산업현장의 기업가 및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실용 연구를 포괄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것이 우리 학회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라 하겠습니다.

지금의 위상과 영광은 처음부터 주어진 것이 아니라 전임 회장과 임원, 그리고 회원 여러분의 무한한 애정과 헌신적인 노력이 함께 빚어낸 값진 결과임에 틀림없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회원 여러분께서 성심껏 가꾸어 오신 학회의 전통과 성과를 계승하며, 우리 학회가 보다나은 모습으로 진일보하기 위한 ‘지금까지의 역할 계승과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한 소견을 다음과 같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회원들의 역량을 모아 지금까지 이룩해온 학문 및 연구공동체 전통을 계승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학회가 출판하는 ?중소기업연구?와 ?The Journal of Small Business Innovation (JSBI), (기업가정신과 벤처연구)?을 담당하시는 편집위원(장)분들을 도와 중소기업과 기업가정신, 그리고 벤처연구의 지속적 발전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학회의 중요한 전통인 산학연 교류를 통한 중소기업관련 실용적 연구의 발전을 위해 우리나라 중소기업관련 이슈 메이킹 역할을 해온 희망중소기업포럼과 자주협동포럼, 그리고 개별 연구회에 일반 회원들이 자유로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마련하여 ‘중소기업 연구의 산실’이라는 학문적 전통을 잘 가꿔나가겠습니다.

둘째, 중소벤처기업부의 태동과 함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학문적 관심과 사회적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 ‘혁신을 통한 중소기업 성장’, ‘여성 기업가 활동 확대’, ‘대·중소기업 상생’, ‘창업 활성화와 실패 기업의 재기 활성화’그리고 이를 통한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연구 활동의 발판을 우리 학회에서 마련하고자 합니다.

셋째, 중소기업학회 회원들의 자유로운 학회 활동과 개방적 의사소통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하여 구체적으로 다학제간적 연구 활성화와 지역간의 소통 확대, 해외 학술교류, 그리고 산·학·관의 교류 확대를 위한 기회의 장에 모든 학회원이 공정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중소기업학’을 학술진흥재단의 학문체계에 등재하여 중소기업학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합니다. 학술진흥재단의 홈페이지에서 중소기업관련 자료를 검색한 결과, 관련 자료는 29,233개(2018년 5월 12일 현재)이며 그 양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학은 학술진흥재단의 8개 대분류와 160개 중분류로 구성된 관심연구분야에 아직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사회에서 중소기업의 중요성은 충분히 인식되고 있으며, 중소기업관련 연구가 점점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우리나라 학문체계에 중소기업학을 등재함으로써 학문의 정체성을 확고히 세워야 할 필요성이 강력히 대두되고 있습니다. 학회 회원들이 중소기업학의 학문적 영역 정립과 학문분류체계의 중소기업학 등재 작업에 공감대를 형성해주신다면, 학회 창립 40주년을 맞이하여 추진 방안을 적극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원 여러분의 의견과 역량을 모아 ‘더 많은 회원이 참여하는 투명한 학회’, 중소기업 연구와 우리나라 경제·사회에 보다 많이 기여하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함이 많은 학회장입니다. 한층 더 성숙하고 발전하는 중소기업학회로 거듭날 수 있기 위해서는 학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력이 절실합니다. 회원의 말씀 귀담아 듣고 궂은일에 앞장서는 학회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광태학회장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