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교육수준이 향상되고, 지식 집약적인 분야의 진출이 늘어나면서 고급 여성 인력에 대한 효과적인 활용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요한 요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아직 여성 창업이 저부가가치 영역에 머무르고 있어 국가적으로 중요하게 여겨지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저부가가치 영역의 여성 창업을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변화하기 위한 두 가지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제안하였다. 첫 번째는 중소기업청 단위보다 한 단계 위인 여러 부처들이 여성 인력의 활용에 대해 관심을 갖는 구조로 변화하여야 한다. 둘 째는 대학 이하 학력자 중심의 생계의 창업 지원에서 대학 및 대학원 졸업 여성과 전문직 퇴직 여성들에 대한 지원으로 정부의 관심 영역이 확대되어야 한다. 이 외에도 정부는 대기업들이 여성 CEO를 적극적으로 채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출산 및 육아에 대한 지원책도 새로이 검토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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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기술창업기업들을 대상으로 창업 및 시장지향성과 창업 실행계획이 조직유효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시장지향성은 진취적 시장지향성과 반응적 시장지향성으로 구분하였으며, 조직유효성은 기술상용화와 창업만족으로 각각 구분하였다. 본 연구는 실증분석을 위하여 국내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CEO를 대상으로 약 3주간에 걸쳐 설문지를 배포하여 회수된 131부를 통계 처리하여 실증분석을 하였다. 분석결과, 창업지향성과 반응적 시장지향성은 기술상용화와 창업만족에 대하여 유의적인 수준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진취적 시장지향성과 창업 실행계획은 기술상용화와 창업만족에 대하여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연구결과의 이론적·실무적 시사점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그동안 일반의 부정적 인식에 의해서 관심밖에 있던 정치적 기술과 사회적 네트워크 간의 관계를 실증분석하고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 탐색적 성격의 연구다.
이를 위해 실제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벤처기업 경영자 211명에게 배포·회수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기업가의 정치적 기술은 사회적 네트워크 확보에 유의하고도 강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기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사회적 네트워크 확보에 정치적 기술이 중요함을 보여줌과 동시에 그동안 설명되지 못하고 있었던 사회적 네트워크의 전(前) 단계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해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본 연구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남영호와 문성주(2006, 2007)의 분류 방법에 따라 가족기업을 분류하였다. 구체적인 가족기업의 선정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단일 지배가족이 해당기업 소유권을 50% 이상 갖고 있으면 가족기업으로 분류한다. 둘째, 만약 첫째의 기준에 미달할 경우 가족구성원이 기업의 경영(혹은 소유)에 참여하면 가족기업으로 분류한다. 셋째, 기업을 소유한 단일 지배가족의 구성원들이 2세대나 혹은 그 이상의 세대일 경우 가족기업으로 분류한다. 이상 세 가지 기준 중 어느 하나에도 해당되지 않을 경우에는 비가족기업(일반기업)으로 분류한다. 가족기업과 비가족기업으로 분류한 후에 이들 기업들 간에 성과 차이가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표본은 2002년부터 2008년까지 Kis-Value Ⅱ와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추출한 2,593개의 기업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기업 중에서 가족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비가족기업에 비해 높았다. 둘째, 총자산영업이익률(영업이익)과 총자산영업이익률(EBITDA)은 가족기업의 성과가 높았고, 토빈의 Q는 가족기업이 비가족기업보다 낮았다. 이것은 기업의 영업성과는 가족기업이 높지만, 시장에서 평가된 가치는 가족기업이 오히려 비가족기업 보다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가족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기업연령은 비가족기업보다 높았으며, 가족기업의 부채비율도 비가족기업보다 낮았다. 한편 가족기업의 기업규모는 비가족기업보다 적었다. 넷째, 통제변수인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부채비율, 기업규모, 소유구조, 기업연령으로 통제시킨 후에 가족기업 여부와 통제변수로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영업성과인 총자산영업이익률(영업이익)과 총자산영업이익률(EBITDA)에서 가족기업 여부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쳤지만, 토빈의 Q에서의 가족기업 여부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는 최근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족기업의 경영성과에 관한 실증연구를 통해 가족기업과 비가족기업의 성과차이를 분석해 봄으로써, 기업의 영업성과는 가족기업이 높았지만 시장에서 평가된 가치는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 이유를 밝히는 향후 연구가 기대된다.

일반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개발된 연구모형과 연구방법들은 기존연구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한국경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기업인 최종생산기업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한국경제에서 기초를 형성하고 있는 B2B형 벤처기업에 초점을 맞춘 연구는 아직까지 이루지지 않았다. 이런 배경에서, 본 연구에서는 고객기업과의 협력 및 기술혁신이 B2B형 벤처기업의 성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실을 서술하고 설명할 수 있는 연구모형을 개발하고 이의 현실 적합성을 실증적으로 검증하는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본 연구는 벤처기업성과에 관한 선행연구를 고찰하고, B2B형 벤처기업의 특성을 반영하여 기술혁신과 고객기업과의 협력을 중심으로 한 연구모형을 개발하며, 기술혁신과 협력의 결정요인은 무엇이며 성과와의 관계는 어떠한 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설문지를 통한 실증분석을 실시하자고 합니다. 사용될 주요 통계기법은 신뢰성분석, 타당성분석, 탐색적 요인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구조방정식분석 등이다.

시장지향성과 기업가지향성의 관계에 대하여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왔다. 소기업의 제한된 자본을 고려해 볼때, 그 상호관계는 특히 중요하다. 그러나 시장지향성과 기업가지향성, 기업성과의 상호관계에 대한 현재까지의 연구는 그 관계의 효과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선행연구들의 기업가지향성과 시장지향성, 기업성과의 상호작용효과를 분석합으로서 이들 관계의 효율적이고도 생산적인 상호효과관계를 유통서비스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기업성과 특히 재무적 성과에 대하여 어떠한 유의적인 관계도 입증하지 못했다. 또한 기업가지향성의 혁신성과 기업성과 간에 시장지향성의 매개효과도 입증되지 못했다. 이에 본 연구는 도소매 유통서비스기업의 산업구조의 문제점과 이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 글은 각각 독립적인 것을 보이는 기술혁신의 장애요인들이 실상은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서 장애요인 사이의 보완성(complementarity)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여, 기술혁신의 장애요인 사이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였으며.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기술혁신조사(Korean Innovation Survey) 결과를 활용하여 중소부품소재기업과 여타 기업군을 비교하여 중소부품소재기업의 특성을 찾아내고자 시도하였다. 특히 이 글은 기업규모가 기술혁신의 장애요인의 중요성에 미치는 효과와 연구개발지출로 반영되는 기술혁신의 노력이 기술혁신의 장애요인의 중요성에 미치는 효과가 분석되고 중소부품소재기업의 기술혁신의 장애요인 사이의 관계가 여타 기업군과 차별적인가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중소부품기업의 경우에 규모의 확대는 단지 자금의 문제를 완화하지만 동시에 다른 장애요인의 중요성을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둘째, 둘째, 전반적으로 연구개발지출 규모의 확대는 자금 부족의 문제와 효과적인 연구개발에 필요한 인력 확보의 문제, 그리고 효과적인 기술혁신에 필요한 협력 파트너 식별 및 발굴의 문제의 중요성을 강화하고 이들 요인이 기술혁신을 억제하는 장애요인으로 기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중소부품소재기업은 기술적 불확실성에 따른 과도한 리스크와 과도한 상업화비용의 장애요인군, 자금부족의 장애요인군, 인력, 정보 및 내부조직 역량 관련 장애요인군, 시장 및 경쟁관련 장애요인군, 외부 혁신기반의 취약과 관련되는 장애요인군에 직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1990년대 들어 미국은 물론이고 영국이나 독일과 같은 유럽제국에서 새로운 노사관계 모형의 중심으로 자리매김을 해온 노사파트너십과 관련하여 과연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노사파트너십이 기업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가를 살펴보고 이어서 바람직한 발전방안을 모색해 보는 데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최근 5년간 노동부에 의해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194개 전기업에 대해 노사파트너십의 구성요소인 고용안정, 경영참가, 공정한 재무보상, 교육훈련에 대한 투자, 그리고 정보공유 등 다섯 가지를 들어 이들 하위구성 변수들 각각이 기업경쟁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나라 노사문화 우수기업들은 5점 척도에서 3.64에서 4.00에 이를 정도로 대체로 노사파트너십 기법들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에서도 정보공유와 교육훈련에 대한 투자가 높게 나타났다.
둘째, 공정한 재무 보상과 교육훈련에 대한 투자 변수는 재무적인 성과에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반면, 다른 변수들, 즉 고용안정, 정보공유, 그리고 경영참여 등은 유의적인 영향을 보이고 있지 않았다.
셋째, 공정한 재무보상 만이 비재무적인 성과에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영향을 미칠 뿐 다른 변수들은 유의적인 영향을 보이고 않았다. 가장 재미있는 연구결과는 고용안정성이 재무적인 성과나 비재무적인 성과 어디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데, 이는 정리해고가 합법화되고 비정규직이 양산되면서 근로자들의 가치관이 ‘평생직장’에서 ‘평생직업’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결과로 해석되어진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논문은 여섯 가지의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현행 중소기업 정책자금 활용에 대한 이용 및 실태를 분석하여 그 문제점을 도출하고 효율적인 중소기업 정책자금 활용에 따른 경영성과를 분별해 시사점을 제안하는데 그 목적이 있는데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중소기업 정책자금 전반의 활용 동기에 대해 분석한 결과 ‘낮은 이자율 때문’(M=3.79)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대출기간이 비교적 장기적이다’(M=3.43), ‘은행대출에 비해 신용대출이 유리하다’(M=3.37), ‘재무구조 보다 사업, 기술성 심사위주로 자금 지원결정하기 때문’(M=3.34)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중소기업의 정책자금지원이 지원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경영자금지원, 기술자금지원, 자금지원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p<.01).
셋째, 중소기업의 정책자금지원이 대출편의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경영자금지원, 기술자금지원, 자금지원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p<.01).
넷째, 중소기업의 정책자금지원이 지원절차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경영자금지원, 창업자금지원, 인력자 금지원, 자금지원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p<.05).
다섯째, 중소기업의 지원요소가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지원시스템, 대출편의서비스, 지원절차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p<.01).

연구결과 독립변수로서의 경영자금지원, 창업자금지원, 인력자금지원, 기술자금지원, 자금지원의 5개 요소 중 경영자금지원과 자금지원의 2개 요소는 모든 지원요소에 채택되어 정부의 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자금 활용이 지방 중소기업의 경영성과에 지원이 될수록 매우 유용한 성과를 높여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지원시스템적, 편의서비스, 규제절차의 정책 모두 경영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내 정부의 기업육성을 위한 정책자금 활용이 지방 중소기업의 경영성과를 높여 주는데 유용 한 기여와 동시 정책 효과를 기대 이상으로 달성하고 있음을 시사해 주었다.

본 연구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산호세시(City of San Jose) 창업보육프로그램의 전반적인 운영현황과 프로그램의 변화과정을 살펴본다. 기존연구들의 창업보육센터의 일반적인 현황이나 지원서비스 유형과 성과와의 관계에 초점을 두고 있는 반면, 지자체 차원의 창업보육프로그램 사업 자체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2009년 말 현재, 성공적인 4개 창업보육센터를 운영중인 산호세의 창업보육프로그램의 태동배경, 발전과정, 운영현황, 전반적인 성과 및 최근의 변화에 대한 사례연구를 수행하였다. 특히, 창업보육센터 프로그램 추진에서의 사업목표와 추진전략, 주요 이해관계자의 역할 및 재정운영 방안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본 사례연구를 통해 국내 창업보육프로그램과 개별 창업보육센터의 향후 과제를 제시한다.

본 연구에서는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가업승계에 영향을 미치는 후계자의 역량에 관하여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국내 경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경영과 성장을 위한 가업승계에서 필수적인 후계자의 역량을 파악하여 후계자들의 경영승계 준비에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중소기업의 승계에 대한 문헌연구를 통하여 독립변수인 후계자의 역량을 업무역량, 네트워크역량, 가족관리역량, 혁신역량의 네 가지 역량으로 구성하고 승계의 효율성을 종속변수로 구성하였다. 해당항목에 대하여 설문을 작성하여 중소기업의 후계자를 대상으로 후계자의 역량과 가업승계의 성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요인분석 및 신뢰도 분석을 통하여 구성항목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회귀분석을 통하여 후계자의 역량과 승계성과 간의 관계를 실증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성공적인 가업승계에 영향을 미치는 후계자의 역량으로 업무역량과 네트워크 역량이 나타났다. 이는 중소기업의 경우 후계자가 CEO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현장업무를 제대로 파악하여야 하고, 네트워크의 구축을 통하여 사업 파트너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인 특성 때문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후계자들이 가업을 성공적으로 승계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업무를 명확히 파악하고 업무와 관련된 전문지식을 축적하여야 하며, 폭넓은 대인관계와 휴먼네트워크의 구축을 통하여 중소기업 CEO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준비를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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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구인/구직의 중계(Matchmaking)에 실질적인 도움을 위한 구직자 관점의 기업 평가모형과 이에 대한 평가를 지원하는 K-EPI 시스템을 제안하였다.
구직자 입장의 기업 평가는 기존의 브랜드가치나 재무가치 중심의 기업평가와 달리 구직자의 직장선택의 주요 고려요소를 기반으로 기업을 평가하고자 개발되었으며, 기업 평가모형의 효과적 활용을 위하여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제안된 시스템은 1) 구직자 개인화 지원 모듈, 2) 기업평가 모듈, 3) 평가지표 관리 모듈, 4) 기업 데이터 관리 모듈로 구성된다.
K-EPI는 개별기업의 순위산정을 통한 기업의 총괄적 구인 매력도의 상대적인 파악이 가능하고, 부문 별 비교를 통해 기업의 (구인매력 부문별) 장단점을 파악 하는 것이 가능하다.
본 기업평가 모형과 지원시스템을 통하여 구직자는 개인별 중요도에 따른 구인기업의 우선순위를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또한, 개별 구인 기업은 구직자 취업 매력도 향상을 위한 개선 활동을 위한 기본정보로 활용 가능하다.
장기적으로 구인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구인의 기회를 확대하고 구직하고자 하는 자에게는 개인의 가치 및 고려사항을 기반으로 하여 합당한 직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척도를 제시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고용관련 연구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사회경제학적인 거시적인 관점이 아닌 미시적으로 기업의 고용역량을 대상으로 하였다. 많은 거시적인 고용관련 연구의 공통된 결론은 고용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나 경영학계에서는 기업의 고용이 연구주제가 되지 않았다. 이 연구는 기업의 고용역량을 주제로 하고 이와 관련된 요인 사례연구를 통해 모델을 구성하고 양적 자료를 활용하여 실증하였다. 이 연구의 기업의 고용역량의 개념은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먼저 양적인 개념으로 새로운 일자리의 창출, 두 번째는 고용유지역량으로 일자리의 안정성 보장이고, 세 번째는 고용의 질 즉 좋은 일자리 혹은 괜찮은 일자리(Descent Job)의 개념을 포함한다. 우수한 기업 고용역량은 위의 세 가지 요소가 높은 수준에서 균형이 잡힌 상태라고 할 수 있겠다. 본 연구는 기업의 고용역량 연구를 두 단계로 진행하였다. 먼저, 기업 사례연구를 통해 기업 고용역량에 관련된 요소를 추출한 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HCCP(기업패널) 자료를 활용하여 고용역량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하였다.
선행연구 검토와 사례연구를 통해 구성된 연구모형은 투입요소로 인적자원, 지배구조, 기업문화와 기술, 과정 요소는 기업의 전략, 조직구조, 경영자, 숙련과 능력개발, 인사제도, 결과의 요소는 고용창출, 고용안정성 및 고용의 질이며, 각 요소별로 투입과 과정 요소가 고용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결과는 중소기업의 기준으로 사용하는 300인을 적용하여 기업의 규모를 구분에 따라 두 집단간에 상당한 차이를 확인하였다. 이는 실제적인 고용증가의 가능성이 큰 중소기업에서 고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중소기업의 맞춤식 고용정책의 필요성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