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없음

본 연구는 국내 중소기업중에서 법적 기준을 초과하여 유예기간에 속한 기업들의 성장유형을 도출하고, 성장유형별 특성차이를 규명하는 탐색적 연구를 실시하였다. 고용창출과 기술혁신 등에 있어서 중소기업들의 중요성으로 인해 다양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제공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중소기업을 졸업하여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들이 많지 않으며, 이러한 성장유형간 특성에 대한 연구도 거의 시도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중소기업 유예기간에 속한 291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2010년까지 해당 기업들의 중소기업 졸업여부를 판단함으로써 크게 세가지 성장유형(중견기업도약군, 중소․중견변동군, 중소기업정체군)을 도출하였다. 중소기업 유예기간 소속 당시에는 유사한 기업규모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로 다른 성장패턴이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들 세가지 성장유형 영향요인들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하기 위해 다항로짓분석(multinomial logit analysis)을 통해 영향요인들과 성장유형간의 관계를 실증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유예기간 당시의 특성이 이후 성장유형에 매우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은 산업발전과 산업혁신의 핵심원천이라 할 수 있다(Abdullah, et al., 2011). 중소기업의 혁신은 기업의 성장과 생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반적으로 조직혁신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서 훨씬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Aces et al., 2003). 그러나 이러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실무적으로는 중소기업에서 혁신을 도입하는 사례를 현장에서 발견하기가 매우 어렵다. 여기에는 혁신에 따른 이점보다 혁신실패의 위험이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Baldwin and Gu, 2004; Buddelmeyer et al., 2010). 우리나라 벤처기업의 생존조사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1998년도에서 2006년까지 9년간 생존률이 69.2%에 불과하며, 2002년에서 2007년까지 5년간 1,000개 기업이 퇴출 또는 폐업되었으며, 평균 수명은 5.3년으로 산출되었다(황정태, 2012). 이러한 실태 결과가 중소기업의 혁신의 어려움을 잘 반영해준다.
경영혁신에 관한 무수히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현장에서 혁신의 도입이 어려운 근본 이유는 경영혁신에 관한 연구가 중소기업에 적합한 혁신이론이나 모형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만기·이지우(1997)는 기존 조직혁신에 관한 이론과 모형을 종합하면서 조직혁신 이론 및 모형이 기업현장에 적용되지 못하는 문제를 실증적으로 불안정하며 이론적으로 혼란스럽거나, 단편적이거나, 때로는 모순적이고, 개념화가 부족하고 포괄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였다. 또한 Mohr(1982)는 조직혁신 이론에 있어서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참된 의미의 이론이 부족하다고 하였다. 특히 혁신에 대한 연구의 대부분이 선진국의 대기업 상황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Abdullah, et al., 2011), 중소기업상황에 그대로 적용하기 힘들다(서정대, 2009).
혁신분야의 연구들을 살펴보면 조직혁신을 촉발하는 선행요인들에 관하여 기업 고유특성(Damanpour, 1991)에서부터 외부 환경요인의 영향(Hurley, 1998)에 이르기 까지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Abdullah, et al., 2011). 조직혁신에 관한 기존 연구의 대부분이 조직혁신의 상황요인에 대한 규명에 주로 초점을 두고 진행되어져 오고 있으며(Wolfe, 1994), 여전히 그 유효성이 뒷받침되고 있다(Drazin, 1990). 특히, 외부환경과 조직규모에 대한 이슈는 오랫동안 핵심논쟁 대상이 되어 왔으며, 여전히 확정된 결과는 없는 상태이다. 또한 이들 두 핵심변수에 대해서 개별적인 관계로 혁신에 대한 접근이 이루어져 왔다. 즉, 환경의 불확실성과 조직규모 변수에 초점을 둔 반면 이들간의 적합성(fit)이 혁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조직분야 연구에서 적합성의 연구는 대부분 내부환경 요인에 초점을 두어 개인-조직, 개인-상사, 개인-동료의 적합성 등 개인-환경의 적합성이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들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Kristof, 1996). 한편 경영전략 관점에서는 연구에서 환경과 전략, 조직구조 간의 적합성이 성과를 결정한다는 접근이 이루어져 오고 있다(Drazin & Van de Ven, 1985; Venkatraman, 1989).
본 연구는 조직환경과 조직규모에 초점을 두어 이들 두 변수간의 적합성(fit)이 조직혁신의 실행에 미치는 영향을 우리나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증적으로 규명해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입지유형에 따라 산업클러스터 특성과 R&D역량이 기술혁신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을 통해 클러스터의 집적효과를 실증적으로 규명하고 기존의 이론적 연구 및 정책적 제안의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에서는 산업클러스터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기업입지선택 및 기업환경 조성에 관한 몇 가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개별입지 보다는 계획입지가 산업클러스터를 통해 기술융합의 기회, 협력에 의한 학습기회, 그리고 고객과의 접촉 기회 등이 높았다.
둘째,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성과에 대해 산업클러스터 특성 자체가 전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셋째, 중소기업이 기술혁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R&D역량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입지유형에 따라 산업클러스터 특성과 기술혁신 성과 간 관계, R&D역량과 기술혁신 성과 간 관계가 달라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국내시장에 유통업체상표(Private Label)가 선보인지 10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의 대부분의 연구는 소비자와 유통업체 관점에서 이루어져 왔다. 본 연구는 중소제조업체가 왜 유통업체상표를 생산하는지에 대해 힘-의존관점과 마케팅효과성 관점에서 검증하고 선행요인과 결과요인에 대해 살펴보았다. 식음료 및 생활용품을 제조하는 14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에서 중소제조업체의 유통업체상표 생산은 해당 유통업체에 대한 의존성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으며(힘-의존관점), 유통업체의 거래명성이나 유통업체상표 생산을 위한 제조업체의 거래특유투자 정도는 유통업체상표 생산정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효과성 관점에서 유통업체상표 생산이 중소제조업체의 매출증가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하였으며, 제조업체의 신제품개발역량과 제품자기잠식 가능성 등은 유통업체상표 생산에 부(-)의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중소제조기업의 유통업체상표 생산의 선행요인과 결과에 대한 이론적, 실무적 그리고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국내 중소기업이 새로운 경영혁신기법을 도입하는 사례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면 전사적자원관리(ERP: Enterprise Resources Planning), 전사적품질경영(TQM: Total Quality Management), 성과관리시스템(MBO: Management By Objective), 지식관리시스템(KMS: Knowledge Management System), 사회적책임경영(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지속가능경영(Sustainability Management) 등 이러한 새로운 경영혁신기법들을 기업이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혁신기법을 기업이 도입하더라도 평가방식이 일정하지도 않으며, 성과도 동일하지 않다. 조직 및 구성원의 행동이 다르기 때문이다. 기존의 연구들에 의하면 구성원의 행동이 경영혁신기법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갖는다고 하였다.
경영혁신기법의 도입을 통하여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기법의 도입과 함께 구성원에 대한 행동평가도 동시에 고려되어야 한다. 기존연구에 의하면 경영혁신기법과 구성원 사이의 일치성이 높을수록 성과가 높아진다고 실증분석을 통해 검증하였으며, 기업이 실시하는 경영혁신기법의 효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경영혁신기법에 대한 일치성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경영혁신기법과 구성원의 행동을 분석하여 경영혁신기법을 도입 전에 평가하고 도입한 경영혁신기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초록없음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기업가정신의 변천과정을 구분하고, 최근 도래하고 있는 제3세대 기업가정신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보고 전망해보고자 한다. 제1세대 기업가정신을 62년 경제개발5개년 계획 이후의 중화학공업 등에 기반한 대기업의 등장과 수출중심의 경제로 보고, 제2세대 기업가정신은 1987년 경제민주화 이후에 가속화된 중소벤처기업가들의 등장과 KOSDAQ을 통한 벤처붐 형성과 조정과정으로 구분하였다. 제3세대 기업가정신은 사회적 일자리와 서비스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가(social entrepreneur)와 1인기업가(auto-entrepreneur) 그리고 대학법인화와 맞물려 강화되고 있는 대학 기업가정신 (academic entrepreneurship) 등을 특징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용자 기업가정신과 공공부문의 기업가정신, 사내 기업가정신의 강화 등도 3세대 기업가정신에서 부각될 특징으로 보고 있다. 세대별 특징은 HEROS model의 5가지 요소들을 기반으로 정리하고 있다: 전반적인 제도와 기업환경을 의미하는 생태계(Habitat), 주된 역할을 하는 기업가 (Entrepreneur)의 원천과 행태적 특징, 사업자금을 조달 등의 자원(Resource) 형성, 기업가정신을 견인하는 산업과 사회적 요구, 시장특징 등의 기회 (Opportunity), 이들 요소들의 상호작용 및 결합 (Synthesis) 등에 내재한 기업가정신의 본질적인 차원으로 세대간 차이점을 살펴본다. 1세대 기업가정신이 정부주도의 수출대체와 수출중심의 모방적 학습에 기반한 생산에 주력한 반면, 2세대 기업가정신은 정보통신기술 등 기술집약적 영역에서의 모방을 넘어 혁신을 전환해가는 시기였다고 본다면, 3세대 기업가정신은 새롭게 등장하는 사회적 문제해결 요구와 창조적 기술혁신을 동력으로 개인/소수 창업 및 공동체에 기반한 기업가정신이 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보다 효과적으로 시대의 사회적, 경제적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기업, 정부, 비영리 섹터 간의 협력 및 조정체계로서 정부정책과 제도적 변화의 지향점과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2012년 7월 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10대 그룹의 오너 평균 지분이 사상 처음으로 1% 이하로 떨어졌다고 보도되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지난 20년 만에 처음으로 오너지분이 1/4로 줄어든 것이다. 삼성의 이건희 지분은 0.52%, 계열사수는 81개였다. 현대자동차의 정몽구 지분은 2.08%, 계열사수 56개에 이른다. 계열사수가 앞에서 본 것처럼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순환출자구조와 2009년 3월에 폐지된 출자총액제한제도 등 여러 가지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다. 대기업 오너들은 하나의 대기업에서 막대한 이익이 남으면, 그 돈으로 자회사를 만들고, 이 자회사가 모기업의 지분을 인수하도록 하여, 대기업 오너들은 경영권을 강화해 왔다. 2011년부터는 대기업에서 서민들의 먹거리인 순대와 두부 등에 까지 진출하면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들을 절망에 빠뜨리고 있다. 이에 이번 논문에는 2009년 3월 이명박 정부의 출범으로 폐지된 출자총액제한 제도의 부활과 그 실효성 확보방안 등을 분석을 해보고자 한다. 2012년 6월 말 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34개를 발표했다. 대기업의 무분별한 확장을 막고,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보호하여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출자총액제한제도의 부활과 함께 중소기업 적합업종 등이 함께 시행되어야 실효성이 확보될 수 있다.

지난 수년간 대-중소기업간 협력 활동은 상생협력, 동반성장, 공생발전이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기업간 협력을 넘는 시장질서 나아가 사회시스템에 대한 논의로 발전하고 있다. 반면 최근 초과이익공유제, 중소기업 적합업종, 대형유통점 영업시간 규제 등에 관한 논란은 동반성장(상생협력) 개념을 글로벌 시장의 틀에서 논의해야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본 연구는 대-중소기업간 협력을 비교문화적 틀 안에서 논의하는 것에서 출발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동반성장모델의 적용가능성을 논의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한국의 기업집단과 기업의 매출 규모의 장기적 분포에 대한 것이다. 1990-2010년간 기업집단의 규모를 나타내는 매출액을 기준으로 기업집단과 개별 기업의 전이계수를 추정하여 분석한 결과 하위규모의 기업집단은 여전히 하위에 머물 가능성이 높은 반면 상위 기업집단으로 진입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며, 중위의 기업집단은 하위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상위 기업집단은 상대적으로 상위수준에 머물 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별 기업의 경우도 유사하게 매출액에 있어서 기업규모가 큰 상위 기업수는 크게 감소하는 대신 하위 기업수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집단간 그리고 개별 기업간에 양극화가 크게 심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전이계수를 통하여 기업집단과 개별 기업의 매출액의 향후 고착될 것으로 보이는 장기적 분포를 추정한 결과 불과 몇 개의 기업집단만이 전체 기업집단의 상당부분의 매출규모를 차지하고 소수의 기업이 전체 매출을 주도하는 양극화가 크게 심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기업 집단간 그리고 개별 기업간 양극화의 심화는 그 동안의 경제력 집중완화를 목표로 했던 대기업 정책이 효과가 없었음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향후 경제력 집중 문제 해결이 더욱 심각한 정책과제가 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R&D 지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지적재산권 관련 법률과 관련해 두가지 문제를 검토한다.
첫째, 교육용으로 도서내용을 공표하도록 하는데 이는 저작권 침해를 의미하고 헌법 제37조 제2항의 제한한계에 위반되지 않는가를 검토한다. 교육을 받을 권리(제31조)를 누릴 권리가 있는 국민의 기본권 침해 또는 상충(경쟁)의 문제가 야기된다.
둘째, 저작권을 소급적으로 보호하면 이용자는 신뢰에 반하여 손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

경제학문헌분류기호: L13; D43

산업융합 환경의 가속화에 따라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혁신 활동이 기업간 협력과 융합을 위한 다양한 제휴와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산업간 융합 패러다임 하에서 기업들의 경쟁력은 기업군의 능력에 좌우된다고 할 수 있으며, 산업융합의 새로운 패러다임 하에서는 기업의 경쟁력이 개별 기업 자체의 능력보다도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기업군의 능력에 좌우됨으로 인하여 협력 네트워크 지원 방안이 혁신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더불어, 산업융합 환경에서의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의 전개와 함께 이에 대한 정책의 접근은 과거와는 절대적으로 달라져야 하며, 현재의 산업융합 환경에서는 산업의 구조변화가 급속하게 촉진되고 있고, 혁신의 속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시장의 구조를 기존과 같이 명확하게 구분지어 분석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법과 제도적 틀을 총체적으로 재검토하고, 산업융합의 환경에 기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적 패러다임의 변화를 추구하여야만 하므로, 국내 산업들이 융합화 트렌드에 적절히 특화된 한국형 중소기업 지원 정책적 논의가 제시되어야 하며, 그에 대한 전략적 측면을 제안하고자 한다.

한류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 시점에 정통성과 유형적 상품을 갖춘 한류의 핵심 콘텐츠로서 전통 한방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한류 기반 Global Standard 로의 위상을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내적 역량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져야 한다.
본 연구는 35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현존 最古약령시인 대구약령시를 중심으로 전통 한방산업의 경쟁력제고를 위한 전략적 방안을 연구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국내 한방산업은 오랜 기간에 걸친 노하우로 자원, 인력, 생산기반 등 기본적인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으나 각국의 전통의약에 대한 관심 고조와 관련제품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대구약령시는 200여개 한약재도매업체가 영업 중이나 한약재에 대한 불신 및 소비 감소로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대구약령시를 중심으로 전통한약재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산업구조변화를 위한 전략적 방안으로 시장기능개선, 신제품개발, 소비시장 개척, 신제품/시장개발이라는 네 가지 전략적 선택모델을 제시하고, 마케팅 관점에서 실행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중소기업 융합활동의 개념을 정립하고, 중소기업 융합활동의 특성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체계적으로 분석하며, 그 결과를 토대로 중소기업간 융합을 활성화시키는 정책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극히 소수의 연구만 수행된 이업종 중소기업간 지식·기술융합화 현상에 관련한 문헌을 고찰함으로써 중소기업 융합의 개념을 정립하였으며, 이론적 토대와 현장의 지식이 풍부한 산업계, 학계 및 정부의 전문가 면담을 통해 중소기업의 융합활동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조사항목을 도출하였다. 이어서, 2011년 6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2개월에 걸쳐 중소기업융합중앙회의 회원사 중 제조업 및 지식기반서비스업을 영위하는 327개 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융합활동 실태에 관하여 설문조사하고 융합활동의 특성을 분산분석(F 통계량)과 교차분석(χ2 통계량) 등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융합활동 특성은 ①융합활동 추진 필요성 및 동기 ②융합활동 추진 방식 및 형태 ③융합활동에 따른 애로요인 ④융합활동의 성과 및 성공요인으로 나누어 분석되었다. 이를 토대로 중소기업의 융합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책시사점을 6가지로 제시하였다.
첫째, 융합활동을 통한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 및 신규 사업 발굴 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융합과제 발굴이 촉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융합활동 수행 파트너로 중소기업만이 아닌 대학(교수) 및 연구기관(연구원)의 참여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셋째, 중소기업의 융합활동 촉진을 위한 체계적인 연계지원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 넷째, 중소기업의 융합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융합전문지원기구의 확대 설치․운영 등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의 융합 지원제도 마련 시 중소기업의 유형, 업력, 종사자 수 등의 기업특성을 고려하여 추진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1999년 이후의 ‘소상공인 2.0’ 시대의 한계점을 넘어, 무한경쟁 FTA시대에 혁신형 소상공인을 육성하고 소상공인을 중소기업 및 대기업으로서의 성장발판으로 인식하여 소상공인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소상공인 3.0’을 제안한다. 최근 국내경기의 침체와 고물가, 원자재 값 상승 등으로 우리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소상공인 사업체의 경영난이 지속되면서 경영개선을 통한 폐업방지,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 창업과 유연한 퇴출에 대한 제도적 장치마련이 시급한데, 이를 위하여 소상공인 뉴거버넌스 체제하에 혁신형 소상공인을 육성하는 ‘소상공인 3.0’의 시대에 필요한 한국형 상권활성화 모델로 소상공인 생태계관리(SEM: Small-Enterprise Ecosystem Management)가 필요하다. 현재 270만의 과잉화된 소상공인이‘소상공인 3.0’의 뉴패러다임 속에서 선순환하기 위해서는 복지형과 혁신형 소상공인 생태계의 두 체제로 운영해 가면서 점진적으로 혁신형 생태계를 지향해 나가야 한다.

소상공인은 지역별로 단위 생태계가 원활히 작동하도록 시스템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지역상권 활성화 한국형모델’의 새로운 개념으로, 소상공인이 외부적 통제와 조정 없이 자연스럽게 지속성장 가능한(sustainable growth) 생태계관리(SEM)를 제안한다. 생태계관리(SEM)는 인구, 면적 등을 고려한 단위 생태계인 컴팩상업지역(CCD)을 중심으로 작동하는데, 지역별, 국가 전체별로 컴팩상업지역을 지정하고 이를 통합하여 소상공인 (SEM)중앙회’가 소상공인 뉴거버넌스 시스템하에 관리하는 것이다. 현재는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뉴거버넌스적 주체 및 시각이 형성되지 않아 사회적으로 많은 중복지원과 비효율성이 존재하고 있는데, 소상공인 (SEM)중앙회’가 뉴거버넌스적 관점에서 소상공인 생태계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계 법률을 개정하면서 소상공인을 중소기업 및 대기업으로서의 성장발판으로 인식하는 ‘소상공인 3.0 시대’를 선도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