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소기업학회, ‘한국 소상공인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 연구보고회  공동 개최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6-04-30   /   조회수 : 311

한국중소기업학회, ‘한국 소상공인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 연구보고회  공동 개최

 


한국중소기업학회 회장 축사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중소기업학회 회장 박경민입니다.
앞서 세 분께서 오늘 이 자리의 의미를 충분히 짚어주셨습니다. 저는 학자의 한 사람으로서, 짧게 한 가지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최근 한국경제신문을 통해, 소상공인의 배달 플랫폼 의존이 매출은 올리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떨어지는 '배달의 함정'에 빠질 수 있음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이 곧 성장이라는 등식이 늘 성립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보고서가 던지는 메시지에 더욱 깊이 공감합니다. 소상공인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디지털 전환과 함께 가는 기업가적 멘토링입니다. 도구만 쥐여드리는 것이 아니라, 그 도구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함께 고민해 줄 사람이 곁에 있어야 합니다. 제가 이 보고서를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성공이 아니라 실패였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디지털 전환이 오히려 정체성을 훼손했던 사례, 일률적 지원이 오히려 도움을 비껴갔던 사례 — 보고서는 이런 '아픈 실패'를 정면으로 마주합니다. 학문의 윤리는 성공을 자랑하는 데 있지 않고, 실패에서 배우는 데 있습니다. 오늘 이 보고서가 그 모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서 좋은 말씀들을 들으며, 저는 이 보고서의 가장 큰 미덕이 '정직함'이라는 생각을 다시 했습니다. 성공만이 아니라 실패까지 기록한 연구는 흔치 않습니다. 그 정직함이야말로 다음 정책과 다음 연구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오늘 자리가 우리 학회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새로운 숙제를 던져주리라 믿습니다. 그 숙제 앞에서 한국중소기업학회도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이 귀한 연구를 완성해 주신 이상윤 교수님과 조수미 박사님께 다시 한번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한국중소기업학회(회장 박경민)는 2026년 4월 28일 서울 명동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글로벌 금융회사 JP모간체이스의 후원과 국제 비영리재단 기브투아시아(Give2Asia)와의 협력으로 ‘한국 소상공인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New Engine for Small Business Growth in South Korea)’ 연구보고회를 성공회대학교 ESG경영연구소(소장 이상훈)와 함께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장승권 쿠피협동조합 이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Minnie Yeung 기브투아시아 홍콩 대표, 김기준 한국 JP모간체이스 총괄대표, 하승창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 박경민 한국중소기업학회 회장의 개회사가 이어졌다. 또한 진영종 참여연대 공동대표, 이상훈 서울시의회 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70여 개 기관에서 약 100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연구결과 발표에서는 이상윤 성공회대학교 교수와 조수미 박사가 공동 연구 성과를 발표했으며, 이후 장지연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사무총장의 사회로 패널토론이 진행되었다. 패널로는 고병기 함께일하는재단 팀장, 김문숙 사회연대은행 센터장, 이수연 열매나눔재단 팀장, 한지혜 해일막걸리 대표가 참여해 현장 경험과 정책적 시사점을 공유했다.

이번 연구는 2024년 7월부터 수행되어 여성, 청년,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의 사회·경제적 임팩트를 중장기적으로 분석하고, 기존 지원 제도의 공백을 보완할 전략적 대안을 도출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특히 연구는 대면 중심 창업지원 모델의 ‘깊이’와 디지털 지원 모델의 ‘확장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지원 모델’을 제시하며,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실효적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창업지원 프로그램 참여자의 약 10년 이후 변화를 추적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박경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디지털 전환이 곧 성장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소상공인에게는 기술 도입과 함께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업가적 멘토링이 필수적”이라며, “성공뿐 아니라 실패 사례까지 정직하게 담아낸 이번 연구가 향후 정책과 연구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준 JP모간체이스 총괄대표는 “소상공인의 포용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온 만큼, 이번 연구가 실질적인 성장 전략 수립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이상윤 교수는 “데이터 기반 임팩트 측정이 정책 방향 설정의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QR코드를 통해 디지털 자료집이 제공되었으며, 해외 참석자를 위한 국·영문 동시통역 서비스도 운영되었다.

첨부파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