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성공한 연구기반스핀오프 중 (주)에이팩을 사례기업으로 선정하고 창업하여 성공한 핵심요인이 무엇인지를 분석하였다. (주)에이팩은 신개념의 Heat Pipe를 개발하여 국내 냉각기 시장의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는 강소(强小)기업이다. (주)에이팩의 성공요인은 투입부문과 산출부문으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투입부문은 인력, 자금, 기술 등 자원조달 측면에서 성공요인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대기업과 전략적 제휴, 기술인력 등의 연구력을 신제품으로 이끌어 내는 리더십과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려는 끊임없는 도전과 집념, 경영자원의 효율적 관리 등 조달자원의 통합측면에서 성공요인을 살펴볼 수 있다.
둘째, 산출부문은 제품판매/성장역량 측면에서는 표준적인 기업성장 곡선, 해외시장 개척, 안정된 기업 소유구조 등에서 성공요인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해외시장에서도 호평받는 제품력의 입증, 해외고객을 대상으로 해외마케팅과 시장개척 노력, 특허등록 및 관리 등은 제품, 고객과 경쟁력의 확보 측면의 성공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 (주)에이팩의 성공은 송규섭 대표의 기업가정신이 중요한 부문을 형성하고 있다.

중국에서 기술창업은 1980년대 초반 베이징 중꽌촌에서 시작되었으며, 최근 10년 동안 놀랄 만한 급성장을 이루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 연구를 토대로 중국 기술창업기업의 성과에 영향을 주는 핵심요소로 창업팀 특성 및 꽌시 이용도를 설정하여 이를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 창업팀 특성에서는 팀규모, 팀연령, 팀학력, 팀경력 다양성을 설명변수로 측정하였고, 꽌시 이용도는 채용면 꽌시, 정책면 꽌시, 행정면 꽌시로 나누어 측정하였다. 꽌시 측정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꽌시 이용도에 대한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였으며, 해당 방법을 통하여 꽌시의 유형별 이용도가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되는지 규명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실증 분석결과, 팀연령은 창업 기업의 초기성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반면, 팀학력은 창업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꽌시 이용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정책면 꽌시 이용도와 행정면 꽌시 이용도가 창업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반면, 채용면 꽌시는 유의한 결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이 논문은 인지심리학의 사회적 판단이론과 렌즈모델에 바탕을 둔 판단분석 기법을 활용하여 벤처캐피탈의 투자의사결정에 대해 분석해 본 것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투자대상으로서의 벤처기업에 대한 벤처캐피탈리스트의 종합적인 평가에 어떠한 정보요인(cue)이 어느 정도의 비중으로 영향을 주는 지 분석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선행연구들에 대한 검토를 통해 창업자 및 창업팀의 능력, 제품 및 서비스의 우수성, 시장 및 경쟁기업의 상황, 재무적 상황 및 성공시의 잠재적 수익률이라는 5가지 요인을 주요 변수로 하여 35개의 사례를 작성하고, 이를 국내 벤처캐피탈리스트들에게 제시하여 종합평가점수를 기록하게 하였다. 5개의 요인을 독립변수로,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이 각 사례별로 응답한 종합평가점수를 종속변수로 하여 집단적 회귀분석이 아닌 개별적 회귀분석을 적용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국내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의 경우 개인별 상대적 가중치의 차이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큐의 상대적 가중치는 창업자 및 창업팀의 능력, 성공시의 잠재적 수익률, 시장 및 경쟁기업의 상황, 제품 및 서비스의 우수성, 재무적 상황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벤처캐피탈리스트들에게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판단기준의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되어 있지 않다는 것과 창업자 및 창업팀의 능력을 가장 중요한 지표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상대적 가중치의 도출을 통해 개별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은 자신의 투자평가성향을 파악할 수 있으며, 자신의 편의나 오류를 점검할 수 있다. 이는 또한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유치를 원하는 벤처기업가들에게 중요한 정보요소가 될 것이다.
이 연구는 판단분석 기법을 활용하여 개별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의 인지적 의사결정과정을 계량적으로 모형화해 본 것으로 판단분석 기법을 통한 상대적 가중치의 도출이 투자의사결정을 위한 훌륭한 지원도구의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투자유치를 원하는 벤처기업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본 논문은 1999년부터 2001년까지 KOSDAQ에 상장된 372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장전 벤처캐피탈의 지분참여가 주식의 공모가격평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였다. 이 논문의 주요 특징은 표본수집기간을 주가상승시장(hot market)과 주가침체시장(cold market)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시장에서 벤처캐피탈의 참여, 벤처캐피탈의 명성 및 벤처캐피탈에 대한 금융기관의 지분참여가 공모가격에 어떻게 상이한 영향을 미치는 지 분석하는 데 있다. 실증분석결과 주가침체시장에서 벤처캐피탈의 명성과 은행의 벤처캐피탈 참여가 공모가격 저평가 현상(즉, 높은 초기수익률)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통적인 정보불균형이론에 의해 수립된 이러한 벤처캐피탈의 공모가격 저평가 현상 개선효과는 주가상승시장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오히려 이해상충의 문제로 인하여 공모가격 저평가 현상을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되었던 증권회사의 벤처캐피탈 참여는 주가상승시장에서 낮은 초기수익률로 저평가 현상을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가격 저평가를 설명하는 주요 이론으로 제시되었던 전통적인 정보불균형이론보다 Loughran and Ritter(2002)에 의해 제시된 주가전망이론이 주가상승시장에서의 공모가격 결정 및 초기수익률 예측에 더 유용한 틀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이며, 최초공모가격이 부분조정되어 최종공모가격이 상향된 주식일수록 더 높은 가치평가를 받아 높은 초기수익률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논문은 기술혁신 활동, 기술적 성과 및 경제적 성과 간의 관계에 대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증 분석하였다. 578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선정(2001～2002년) 당시 변수별 평가점수와 선정 후 5년간의 재무자료를 분석한 결과 R&D 집약도는 지식재산권, 보유기술수준과 같은 기술적 성과 변수(+) 뿐만 아니라, 매출액증가율(+)이나 영업이익률(-)에 유의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네트워크 역시 매개변수로서 유의적인 정(+)의 영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개방형 혁신에 기초한 산․학․연 연계나, 산업클러스터와 같은 정책들이 실질적으로 기업의 기술혁신에 기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식재산권 변수도 매출액증가율과 영업이익률 모두에 유의적인 결과를 보여주나, 이 변수는 매출액증가율에 대해서는 정(+)의 영향을, 영업이익률에 대해서는 부(-)의 영향을 보여주는데 이는 R&D 집약도의 결과와 동일하다.
이러한 혁신활동과 수익성에 대한 부(-)의 관계성에 대한 문제는 본 연구에서 논의된 여러 가지 가능성을 중심으로 향후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벤처기업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기업가지향성, 시장지향성에 관한 연구는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으나, 기술지향성은 소홀히 다루어져 왔다. 근래에 첨단기술에 기반하거나 기술집약적인 벤처기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벤처기업의 시장지향성과 기술지향성이 신제품과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 관계를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시장지향성, 기술지향성이 전체적으로 신제품성과와 기업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후반부에 토의와 본 연구의 시사점과 한계를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