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소기업의 혁신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연구개발을 제시한 대다수의 기존 결과가 타탕한지를 살펴보고, 이들 간 관계를 보다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조직 상황요인인 시장지향성과 외부네트워크의 조절효과를 실증적으로 검정하였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여 117개 자료를 실제 분석에 활용하였다. 연구개발의 측정은 3년 평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과 전체 종업원 대비 연구개발 종업원 비중 모두를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연구개발과 혁신 간 관계는 비용과 인력 모두 유의적인 정의 관계였다. 그리고 이들 간 관계에 대한 시장지향성 및 외부네트워크의 조절효과는 다음과 같았다. 연구개발과 시장지향성의 상호작용은 비용과 인력에 따라 상반된 방향성을 나타냈으나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하지만 연구개발과 외부네트워크의 상호작용과 연구개발․시장지향성․외부네트워크의 상호작용은 부적인 효과를 나타냈으며 모두 유의하였다.
이 같은 결과들은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이 혁신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한 기존 연구가 타당함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중소기업의 연구개발과 혁신 간에는 외부네트워크가 조절함을 발견하였다. 구체적으로, 외부네트워크 수준이 낮은 기업이 높은 기업보다 연구개발과 혁신 간 관계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과 혁신 간 관계에 대한 향후 연구에서는 외부네트워크가 꼭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소벤처기업의 내부적인 성장동력이 외부적인 지원에 의해서 적절하게 강화될 수 있도록 외부지원이 다양한 차원에서 적절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자금, 기술, 인력, 시장의 네 가지 외부자원 활용활동과 내적 성장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가적 의지의 상호작용을 살펴보았다. 중소벤처기업은 기회를 실현하기 위해서 자원을 구축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많은 애로와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기회를 실현하는 기업가적 과정의 성공여부는 다양한 문제를 적절하게 해결하는데 있다. 자체적으로 동원 가능한 자원들도 있지만, 대개 인력이나 자금, 기술 등에서 부족하므로 외부의 자원이 얼마나 풍부하고 적절하게 이루어지냐에 따라서 성장의 궤적이 달라진다.
외부적 지원은 다양한 차원에서 이루어지며 효과도 다르게 나타난다. 중소벤처기업이 기형적으로 성장에서 도태되지 않으려면 네 가지 차원에서 균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외부 자원의 효과적인 공급을 위해서는 적절한 상황에서 지원이 되어야 한다. 외부지원이 실행되는 과정에서 비효율성이 될 수 있는 것은 상황에 대해서 충분히 배려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책적 환경을 포함한 벤처성장과정에 대한 이론적 모형을 구축하고, 종단적 통계자료를 분석을 통해서 네 가지 차원의 외부지원의 상황적 효과를 검증하였다.
기업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성장과정에서 당면하는 문제들에 적절한 지원이 공급되어야 한다. 중소벤처기업이 갖고 있는 기업가적 의지에 의해서 내부적인 활동이 이루어진다고 보았을 때, 기업가적 의지에 따라 외부 자원의 활용의 수준이 달라질 것이다. 이를 외부지원에 의한 촉진효과가 존재한다. 어떤 상황에서 외부지원이 적절하게 작용하는지를 판별하는가가 정책적 차원에서는 관건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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