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상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발표되는 주요 평판도 지수를 선정하여 내역을 검토하고 중소기업이 평판도를 활용하여 기업가치를 제고하는데 목적을 두고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 발표되는 여섯 개의 주요 평판도 지수에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을 표본으로 평판도 지수가 기업가치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았다. 실증연구 결과 평판도 지수가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판명되어 중소기업의 가치 제고 방안으로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중소기업의 평판도 우수기업 선정은 장·단기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유용한 것으로 나타나 우수한 평판도와 기업가치 사이에 유기적인 관계가 존재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대기업에 비해 인지도나 명성의 활용에 있어서 상대적 열위에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평판도를 높여 경쟁력을 제고하는 전략으로 활용하는데 학문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COVID-19 사태 이후 기업경영 및 가치평가에 있어서 무형자산에 대한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중소기업의 비재무적 측면에서 평판도 제고는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주요한 경영전략이 될 수 있다.

본 연구는 고용보험 및 산재보험 가입 등 사회안전망 강화가 소상공업 종사자의 현재 삶의 행복도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았다.
삶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다. 현대에 들어서는 연구들을 통해 개인의 삶의 행복이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경제적 요인 외에 가치관, 성격 등 개인적 특성뿐만 아니라 사회제도 등 환경적 요인들도 중요하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 이와 같은 본 연구에서는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소상공업 종사자의 삶에 미치는 영향 요인이 고용보험제도와 산재보험 제도 등 정부가 주도하는 사회안전망 강화 활동 등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가정하고 한국노동연구원의 노동패널 조사 데이터에서 20차(2017년)부터 23차(2020년)까지 4년간 조사자료를 이용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제도는 소상공업 종사자의 현재 삶의 행복도 향상에 각각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현재 극히 저조한 수준인 이들에 대한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관련 제도 및 정책 추진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국민경제의 성장잠재력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잘 정비된 관련 제도 및 정책 시행을 통해 우리나라 고용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소상공업 종사자들의 안정되고 행복한 생활 유지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기 위해서, 성공적인 스타트업의 성장을 보인 유니콘 기업을 중심으로 성장 과정을 구체화하고자 한다. 특히, 창업가가 자신의 기업을 성장시키는 데 있어서 기존의 합리성 기반의 의사결정이 반드시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기존 문헌의 논의에 따라, 스타트업이 창업 과정에서 자신의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어떻게 창업 기업의 핵심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는지 유형화(원리원칙형, 현실추구형, 창의발명형, 실무타협형)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창업 과정에 대한 세 가지 이론적 관점을 토대로 국내 유니콘 기업은 어떻게 창업 초기부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궤적을 그리고 있는지 구체화한다. 그리고 유니콘 기업의 성장 궤적을 토대로 유니콘 기업들의 실재에 대한 규명을 시도한다. 이를 통하여 본 연구는 유니콘 기업의 성장 궤적에 대한 설명력을 제고하기 위한 새로운 이론적 관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지을 수 있는 요인을 구체화할 수 있다. 끝으로, 스타트업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실무적/정책적 함의를 논의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구성요인 간 상호작용을 중요하게 다루는 스타트업 생태계 관점에서 재무 자원, 인적 자본 등 내부 자원, 혁신, 네트워킹에 관심을 두고 신생기업의 생존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선행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원인조건들 간의 다양한 결합관계를 고려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OECD 국가의 자료를 토대로 퍼지셋 질적비교분석(fsQCA: fuzzy set Qualitative Comparative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신생기업의 생존은 단일 원인조건을 통해 일관성 있게 설명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생기업의 생존율이 높은 국가에서 거의 항상 존재하는 원인조건이 없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높은 수준의 재무 자원, 인적 자본, 혁신 간 조합을 통해 신생기업의 생존이 높아질 수 있으며, 네트워킹의 경우 단‧중기적인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핵심적 역할을 한다. 이는 스타트업 생태계 관점에서 신생기업 생존의 영향요인을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결과 발생에 대한 다양한 경로가 존재할 수 있는 인과적 다양성과 복잡성 관점의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개발도상국가에서도 기업가정신지향성 (Entrepreneurial Orientation), 소셜네트워크(Social Network), 시장지향성(Market Orientation) 및 혁신(Innovation)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검증한 연구이다. 본 연구는 기업가정신지향성, 소셜네트워크, 시장지향성을 독립변수로, 혁신을 매개변수로 한 매개모형 검증연구로써 개발도상국 대표국가인 파키스탄 자료를 활용하여 검증하였다. 자료는 파키스탄 중소기업에서 308개의 설문지를 회수하여 AMOS 22의 구조방정식 모델링(SEM)을 통해 가설을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업가정신지향성, 소셜네트워크, 시장지향성이 성과와 혁신에 유의적인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장지향성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기업가정신지향성 및 소셜네트워크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혁신이 소셜네트워크와 성과 간의 관계에서 완전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혁신은 기업가정신지향성, 시장지향성과 성과 간의 관계에서는 부분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시사점으로 다음을 들 수 있다. 첫째, 개발도상국의 정부는 중소기업의 성과를 제고시키기 위해서 중소기업의 기업가정신지향성, 소셜네트워크, 시장지향성을 향상시키는 지원정책을 기획 및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중소기업은 성과를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보유하고 있는 기업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