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제전환국 맥락 하에서의 환경 요인이 사회적 기업가정신 과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몇몇 연구자에 의해 진행되었다. 하지만 중앙아시아 국가를 연구 맥락으로 선정하여 국가 수준의 정치 및 사회적 환경이 사회적 기업 창업과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본 연구는 중앙아시아 국가인 키르기스스탄을 연구 맥락으로 선정하여 정치적 환경(부패, 국가 권력에 대한 불신)과 사회적 환경(교육, 소득 불평등)이 사회적 기업의 사업기회 개발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기존 사회적 기업가정신 연구 중 체제전환국을 맥락으로 한 연구가 제한적인 바 본 연구는 가추적(abductive) 사례 연구 방법을 활용하였으며, 키르기스스탄에 위치한 9개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실증연구를 진행하였다. 수집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키르기스스탄의 국가 환경 요인 중 ‘국가 권력에 대한 불신’, ‘교육’, ‘소득 불평등’은 사회적 기업의 사업기회 개발 과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침을 발견하였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본 연구에서 주목한 또 다른 환경 요인인 ‘부패’는 사회적 기업의 사업기회 개발 과정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기존 기업가정신 연구에서 다루지 못한 중앙아시아 국가 맥락에서의 사회적 기업가정신 현상을 조사하였다는 점에서 학술 및 실무적 함의를 가진다.

본 연구는 프랜차이즈협동조합의 모델 재정립과 지원 정책의 개선방향 및 실행로드맵 제안을 통해서 프랜차이즈협동조합의 본래적 가치와 의의를 실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서 선행이론을 토대로 프랜차이즈협동조합의 모델을 재정립하였다. 또한 프랜차이즈협동조합 지원정책에 참여한 관계자들의 정책평가 와 프랜차이즈협동조합의 모델에 관한 의견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두 가지의 연구결과를 반영하여 프랜차이즈협동조합의 모델을 확정하고 프랜차이즈협동조합의 지원정책 개선 방향과 실행로드맵을 제안하였다. 연구를 통해서 프랜차이즈협동조합 모델을 처음으로 체계화하였고 명확한 개념 및 범주를 정리하였다. 그리고 정책수립을 위한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정책의 설계, 지침과 방법의 수립에 필요한 실무방안을 예시하였다.

본 연구는 2002년~2021년 동안 한국학술지인용색인에 등재된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 분석 연구 문헌을 정책 대상·수단·성과 별로 구분하여 정책 실효성을 분석 및 정리했다. 기존 중소기업 정책 연구의 대부분이 특정한 정책, 지역 또는 산업에 초점을 맞춘 분석이었다면, 본 연구는 317개의 논문을 각각의 대상 수단 외에도 6개의 정책성과(경영성과, 경제성과, 기술성과, 고용성과, 창업성과, 만족도)로 나누어 평가함으로써 통합적인 관점에서 중소기업정책의 효과를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연구 문헌들을 개관해본 결과, 첫 번째로 중소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정책의 효과가 대상을 특정한 정책에 비해 실효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지역보다 산업에 국한된 정책의 경우 긍정적인 평가의 연구 비중이 높았다. 두 번째로 정책수단은 크게 재무지원과 비재무 지원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재무지원에서 자금지원이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비재무지원인 정부 주도로 지원되는 정책이 기업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복합적인 평가 비중이 높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 정책성과는 정책목표에 맞춰 구분하여 살펴보았는데, 중소기업 정책이 단기적으로는 복합적일 수 있지만, 기업에서 산업, 경제로 확대될수록 파급효과가 커지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 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역할은 더욱 확대될 것이므로 수요(needs)에 맞지 않는 정책들은 시장환경에 맞게 개편되어야 하며, 산업 맞춤형 정책, 보증, 인증, 정보화와 같이 효과성이 확실한 정책들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또한 중소기업정책은 거시경제 전반에 미치는 효과가 매우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중소기업정책이 수혜기업에만 머물지 않고 기술혁신을 통해 전반적인 산업 생태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나아가야 할 것이다.

지속가능성 개념이 제시된 이후 기업 경영에서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지속가능경영 개념이 등장하였으며, 최근에는 공급사슬관리에 지속가능성의 3대 축인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차원을 고려한 지속가능 공급사슬관리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또한, COVID-19와 같은 팬데믹, 전쟁, 자연재해 등 예측하기 어려운 사건들이 공급사슬을 위협함에 따라 공급사슬 회복탄력성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ESG가 기업 경영의 주요 화두로 중시됨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지속가능 공급사슬관리, 공급사슬 회복탄력성, ESG 성과 간의 영향 관계를 확인하고 기업 규모별로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자동차 산업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으며, 총 251부의 설문 응답을 연구에 활용하였다. 연구가설 검정 결과 지속가능 공급사슬관리의 사회적 차원과 경제적 차원은 기업규모와 관계없이 공급사슬 회복탄력성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환경적 차원은 중소기업에서는 유의하나 대기업에서는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사슬 회복탄력성은 기업규모와 관계없이 ESG 성과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지속가능 공급사슬관리도 기업규모와 관계없이 ESG 성과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친다. 기업규모에 따른 지속가능 공급사슬관리, 공급사슬 회복탄력성, ESG 성과의 평균 차이를 비교한 결과 기업규모가 클수록 평균값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